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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한교연과 통합 추진키로 결의
2017/10/12 22: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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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합의에 따르면 김노아 목사의 예장성서 교단은 재심의 필요
한기총 첫 임원회.jpg
 
임원구성 제대로 됐나? 100개 교회 미만 교단 총회장이 ‘공동회장’
800여 교회 교단 총회장을 공동부회장에 임명, 임원직 못 받은 경우도 있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는 12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28-4차 임원회’를 갖고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연)과 통합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한기총은 한교연과의 통합을 위해 통합추진위원 5명을 세워 통합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키로 했다. 통합추진위원 5명은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임명한다.

한교연이 한교총과 통합을 결정하며 12월 5일 한기연을 정식 출범시키기로 한 상황에서 한기총이 다시 한교연과 통합을 논의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지만 한기총 측은 지난 4월 4일 한기총과 한교연이 통합 합의서를 작성한 것을 들며 그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것임을 밝혔다.

한기총과 한교연은 4월 4일 다음과 같이 합의한 바 있다. “선통합 선언 후 세부사항 및 절차는 양쪽 통추위원장에게 위임한다. 7.7정관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그 당시 가입된 교단은 그대로 인정하며 그 이후 한교연과 한기총에 가입한 교단은 그대로 인정하되 문제가 되는 교단은 재심의 하여 받아들인다.
 
한기총 한교연 통합 합의서(2017년 4월 4일).jpg
 
이 합의에 따르면 김풍일 목사(=김노아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는 예장성서 교단과 박윤식 목사 측 인사들로 구성된 예장성경보수(총회장 김정환 목사) 교단 및 성경보수개혁교회단체연합회(회장 이승현 목사)는 회원권 재심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7.7정관이 만들어진 시기는 2011년 7월 7일이고 이들은 그 이후 한기총에 가입했다. 그리고 김풍일 목사와 박윤식 목사는 한국기독교계에서 이단성 문제가 제기된 자들이다.

김풍일 목사(=김노아 목사)는 지난 한기총 선거에서 신학교 졸업여부와 목사안수 여부가 불투명한 문제가 제기됐고 특히 예장통합 교단은 제94회 총회에서 “김풍일의 사상은 신천지 이만희의 사상과 유사한 이단사상”이라며 김풍일이 회개했다고 하나 그 결과는 더 지켜보아야 한다고 결의했다. (관련 링크 : 예장통합교단 이단 사이비 총회 주요 결의 <김풍일에 대한 연구보고서(94회)>)

예장합동 교단도 김풍일 목사(=김노아 목사)에 대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며 이번 제102회 총회에서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관련 링크 : 예장합동 교단의 김풍일 목사(=김노아 목사)에 대한 이단 사상 조사 보고서)

1) 김풍일은 자신이 보혜사임을 암시하고 있다. 2) 김풍일은 보혜사는 영이 아니고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3) 김풍일은 이중 보혜사론을 주장한다. 4) 김풍일은 자신을 통달 성령을 받은 자로 암시한다. 5) 김풍일은 예수의 육체의 재림을 부인하고 빛으로 오신다고 주장한다. 6) 김풍일은 이 세상의 교권주의자들은 이미 심판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7) 김풍일은 다른 보혜사인 자신은 하나님을 본 자라고 암시한다. 8) 김풍일은 계시록의 작은 책을 받아먹은 자인 자신이 사명자임을 암시한다. 9) 김풍일은 작은 책을 받아먹은 자인 자신이 계시록의 참뜻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10) 김풍일은 자신이 시온 산의 어린양이며 십사만사천명이 자신의 추종자라고 주장한다. 11) 김풍일은 다른 사명자인 자신에게 인침을 받아야 영생하고 왕 노룻 한다고 주장한다. 12) 김풍일은 다른 보혜사인 자신이 사명자로 심판의 사명을 감당한다고 주장한다. 13) 김풍일은 자신이 천국건설의 사명과 인도의 사명자 임을 주장한다. 14) 김풍일은 예수의 신성을 부인하는 주장을 한다. 15) 김풍일은 자신이 예수의 속성을 가진 자로 암시한다.

결론
김풍일은 최근에 자신을 보혜사라고 주장한 바 없고 보혜사도 아니며 단지 기독교백과 사전을 잘못 이해하고 적용하여 발생한 무지의 탓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보혜사요 심판자요, 사명자요, 대언자 그리고 신적 속성을 가진 자임을 암시하는 많은 자신의 저서들을 통해 밝히고 가르쳐 왔다. 일부에서 보혜사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므로 이 점에 대해서만 변명을 했지만 다른 문제들은 전혀 언급치 않고 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번복하는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그의 사과문이나 해명 설교 등은 믿을 수가 없다. 그가 자신의 잘못된 주장을 회개했다면 다행한 일이지만 아직도 풀어야 할 많은 문제들이 남아 있다. 그리고 회개의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 (중략) 이와 같은 문제들이 분명하게 밝혀질 때 까지 1년간 예의 주시하기로 한다.

박윤식 목사도 주요 교단에서 이단 결의가 이뤄진 상태라 한기총과 한교연이 통합할 경우 김풍일 목사(=김노아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는 예장성서 교단과 박윤식 목사 쪽 인사들로 구성된 예장성경보수(총회장 김정환 목사) 교단 및 성경보수개혁교회단체연합회(회장 이승현 목사)는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3개 교단, 1개 단체 행정보류 해제 및 3인 징계 해벌
이번 한기총 임원회에서는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 조남영 목사) △예장중앙(총회장 이건호 목사) △예장성경보수(총회장 김정환 목사) △성경보수개혁교회단체연합회(회장 이승현 목사)에 대해 행정보류를 해제하기로 했고 홍재철 목사, 이건호 목사, 진택중 목사에 대한 징계를 해벌하기로 했다.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 총회장)가 한기총 대표회장일 때 행해진 징계에 대해 같은 교단 인사인 엄기호 목사(기하성 여의도 증경총회장)가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자 해벌하는 것이어서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한기총 임원회에서는 회원교단 분립의 건이 통과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예장) 교단의 손덕 총회장 측과 김진석 총회장 측이 모두 회원권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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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차기 대표회장 선거 준비하나?”
한편 이번 임원회에서 ‘제28회기 임원진’에 대한 추인이 이뤄졌으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규모가 훨씬 큰 교단의 총회장이 낮은 직책인 공동부회장에 임명되고 영세한 군소교단 총회장이 공동회장에 임명되는 등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일례로 정동균 목사는 800여 교회가 속한 기하성 서대문 교단의 총회장인데 공동부회장이 됐고 함동근 목사는 기하성 서대문 교단에서 분열된 교단(기하성 광화문)의 총회장으로 교세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음에도 불구하고 한 단계 높은 직급인 공동회장이 됐다.

더 심한 경우도 있다. △예장교단(교회 수 79개) 총회장 강기원 목사 △예장선교 교단(교회 수 94개) 총회장 김원남 목사 △예장보수합동 교단(교회 수 125개) 총회장 김창수 목사 등 한기총 교단 가입 기준인 200개가 되지도 않는 교단의 총회장들이 공동회장을 맡은 것이다. 이외에도 예장합선 총회장 이병순 목사, 예장합동연대 총회장 한정수 목사, 예장합동진리 총회장 박중선 목사 등 군소교단 인사들이 공동회장이 됐다. 반면 700개 교회가 넘는 모 교단의 총회장은 어떤 직책도 맡지 못했다.

임원진 구성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자 한기총 사무총장 최충하 목사는 “한기총 자체의 룰이 있다. 한기총에 대한 기여도, 교세도 따져야 되고 연령과 경력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임원진 구성이 임원회에서) 다 통과됐으니 이에 대해 질문할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교세를 따져보면 최충하 사무총장의 말은 이해하기 힘들다.

한기총 임원회에서는 “임원 임명과 관련한 법률적 검토 의견”이라고 적힌 인쇄물이 배포됐다. 이 인쇄물에는 “대표회장 이외 상기 모든 임원은 신임 대표회장이 임명하고 발표한다”는 내용이 강조돼 있었다. 그래서 임원 명단 작성을 엄기호 대표회장이 한 것인지 묻자 최충하 사무총장은 “대표회장이 최종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임원진 구성과 관련해 한기총에 속한 교단의 한 인사는 “공동회장이 된 영세한 군소교단 총회장들을 보면 한기총 선거 때마다 활동하는 사람들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이 이번 선거에서 역할을 했기에 보상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런 식으로 한기총이 운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또한 규모가 큰 교단의 총회장을 공동부회장에 넣고 기하성 여의도 교단 장로들에게 공동회장 자리를 준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다.

또 다른 인사는 “신임원진 명단을 보면 누가 왜 이렇게 작성했는지 짐작이 간다”면서 “벌써부터 다음 대표회장 선거를 준비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 한기총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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