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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믿음과 은혜로 사는 ‘안개인생’
2018/08/22 15: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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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 목사.jpg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국가대표 유도선수. 27세 때 유도 연습 도중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 그 후 47년간 휠체어에 의지해 사는 인생. 전동휠체어에 몸을 맡긴 사람. 이런 이력을 가지고 있는 복지재단 이사장을 지낸 장애인 기업 회장 장로님을 만나고 나서 인생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왜 감사하며, 믿음으로 살아야하는지 다시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의 인생관련 어록을 보면 그의 인생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정의한 어록을 보면, 결국 자신이 살았던 경험에서, 직업에서, 위치나 생각에서, 행복과 불행에서, 자기 개인의 가치관을 넘어서지 못하고, 결국 경험의 나열을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살아보고 나서야 자기 인생을 정의하기 때문입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모든 남자와 여자는 배우에 불과하다. 그들은 퇴장하고 또한 등장한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 동안 여러 편의 연극을 연기한다.”라고 했습니다. 영국의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인생은 다음 두 가지로 성립된다.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다, 할 수 있지만 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으며, 희극인 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인생관이 곧 인생의 정의입니다, 셰익스피어는 작가의 시선으로 사람과 세상, 생과 사 그리고 삶을 표현합니다. 오스카 와일드는 영화나 연극을 만드는 데 키를 가진 극작가로서의 선택에 대한 표현으로 인생을 논합니다. 차릴 채플린은 희극인으로서 희극과 비극이 곧 인생이라고 이분법적 시각으로 인생을 말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B('B'irth)로 시작해서 D(‘D'eath)로 끝난다. 그러나 그 사이에는 C('C'hoice)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이는 ‘C’치킨’('C'hicken)으로 바꿔서 유머로 사용하기도 하고, 기독교인들은 ‘Christ’(그리스도)로 바꿔 쓰기도 합니다. 존 레논의 배우자 오노 요코좋았던 일만을 떠올리며 인생의 매 순간을 즐겨라고 말해 자신의 불행했던 인생을 지워버리고 싶은 가치관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르트르는 철학자답게 삶과 죽음만이 아니라 태어난 자체도 인생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C’치킨으로 바꾼 유머사용자는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고, ‘C’‘Christ’, 즉 그리스도로 바꿔 정의한 사람은 분명 독실한 기독교인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가수 신해철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은 신이 주신 보너스 게임입니다. 모두들 그저 아프지 말고 건강만 하세요.”라고 했고, 가수 이소라는 그녀의 7집 앨범 중 가사에서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 내가 짓지도 않은 이름으로 불리었네.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화나게 하고, 당연한 고독 속에 살게 해.”라고 정의했습니다. 신해철 씨는 건강에 중점을, 이소라 씨는 고독에 중점을 두고 인생을 논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그렇게 살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재미있는 정의는 스위스의 80세 노인이 시간으로 계산한 자신의 인생이었습니다. 노인은 자신의 인생을 잠자는 시간 26, 식사시간 6, 세수를 한 시간 228, 넥타이를 맨시간 18, 다른 사람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기다린 시간 5, 혼자 멍하니 보낸 시간 5, 담뱃불을 붙이는 시간 12, 그리고 그중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 46시간이라고 했습니다. 과연 인생에서 노인이 열거한 일만 있었을까요? 노인은 특별한 목표의식이나 열정을 가지고 살았다기보다 그냥 하루하루 살아온 계산을 잘하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인생은 무엇일까요?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야고보서 4:14)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마태복음 6:26-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우리의 인생은 믿음과 은혜로 사는 안개입니다. ‘안개인생은 성령님의 바람이 부는 대로 움직이고, 자기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없으니,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인생이어야 합니다. 내 생각과 의지를 내려놓고 믿음과 은혜로 사는 것이 진정한 신앙입니다.

- 나관호 목사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치매환자 가족멘토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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