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2.03 23:00 |
김근수 총장 “예수님은 부당한 율법 해석 폐지했지 율법 자체 폐한 것 아냐”
2020/11/02 13: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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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 ‘2020년 후반기 전국 목회자 부부 초청세미나’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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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균 목사 “변화된 환경 극복 위해 목회자가 탈렌트 돼야”

칼빈대학교(이사장 김진웅 박사, 총장 김근수 박사)는 2일 칼빈대 신대원 훌랄라홀에서 ‘2020년 후반기 전국 목회자 부부 초청세미나’를 가졌다.

김근수 총장, 윤호균 박사, 김지호 박사는 강사로 참여해 △바울의 율법이해 △목회자의 영성 △선교적 교회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바울의 율법론에 대해 강의한 김근수 총장은 율법과 복음의 관계를 비롯해 율법의 제한성과 계속성 및 사회적, 교육적, 규범적으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김 총장은 “사람들은 흔히 구약시대는 율법시대고 신약시대는 은혜시대기 때문에 구약율법을 신약시대에서 그대로 지킬 필요가 없다고 하는 율법 폐지론이나 무용론을 주장하곤 한다. 그러나 성경적이며 개혁주의적 신학의 입장은 그렇지 않다. 우리 신약의 성도들은 믿음 안에서 우리가 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율법의 요구들을 계속해서 충실히 지켜 나갈 것을 강조한다. 왜냐면 이것이 바로 구약의 율법(계명)과 신약의 율법(계명)을 연결하여 바로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김 총장은 “예수님께서 구약율법에 대한 부당한 해석인 할라카를 폐하셨지만, 율법 자체를 폐하신 것이 아니라 참된 해석을 해주심으로서 율법을 재천명하셨던 것”이라며 “예수님은 구약의 연속성을 강조하셨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구약을 폐지하려고 하지 않으셨을 뿐 아니라 그것은 결코 폐지될 수 없다고 강조하셨다”고 했다.

특히 김 총장은 “율법의 역할은 한 사람의 중생시점을 분수령으로 하여 그 이전과 그 이후에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함으로 중생하기 이전에는 철저한 정죄와 죽음을 선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중생 이후에 율법의 역할은 기독자의 생활규범을 제시하는 윤리로서 의미를 가진다”면서 “율법의 적용 문제에 있어서 율법 자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질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용대상에 따라 그 기능이 제한되기도 하고 계속되기도 한다. 중생하지 못한 자에게는 정죄의 기능이 여전히 계속된다. 그러나 중생한 자에게는 정죄의 기능은 계속되지 않으나 새로운 삶의 원리와 규범과 질서로서 적용됨으로써 여전히 유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호균 목사는 ‘목회자의 영성’을 주제로 강의했다. 윤 목사는 “무당을 보면 공부해서 된 학습무당, 대를 이어서 하는 세습무당, 신내림을 받은 강신무당이 있다. 목회자도 학습을 해서 목회하는 사람, 세습해서 목회하는 사람, 성령을 받아 목회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목회자는 불을 옮기는 그릇이 돼야 한다. 강단이 뜨거워질 때 성도들이 뜨거워진다. 진정한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되게 전하는 것이 설교다. 목회자가 말씀으로 무장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윤호균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교회 환경이 변한 것에 대해서도 말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목회자들이 다양한 목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상가교회는 존폐위기에 있다. 현재 성도들이 떠나고 있다. 아무리 나오라고 해도 안 나온다. 공무원들은 노골적으로 교회에 나가지 말고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라고 한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적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목회자가 다양한 사역을 해야 한다. 목회자가 은사자, 설교자, 학자가 돼야 한다. 나도 한주 간 설교하다보면 때로는 ‘불로 불로’를 외치며 은사 쪽으로 간다. 다른 날은 교수처럼 강의한다. 또 다른 날은 찬양에 집중한다. 그러면 성도들은 각자에 따라 받는 은혜가 다르다. 그런데 우리 목사들이 감각이 전혀 없다. 목회자는 탈렌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힘들지만 위기는 기회다. 연은 바람이 강하게 불 때 더 높이 난다”면서 “사람을 보고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영성으로 목회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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