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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자들과 함께 울지 않고 권력과 함께 하는 소강석 목사
2021/03/14 20: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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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이 관변단체인가? 일방적 정부 편들기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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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장종현·이철 대표회장 “동요하지 말고 백신 맞아라”
백신 맞고 죽은 사람 가족 눈물 닦아 주는 일이 먼저다

 

국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숨진 사람들이 발생하며 백신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의 공동대표회장인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 이철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백신에 대한 여러 견해가 있으나 동요하지 말고 접종받으라”며 정부의 편을 들고 나섰다. <관련기사 링크 : http://crossnews.kr/n_news/news/view.html?no=1922>

 
해외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 일부가 숨지자 해당 백신에 대한 접종 중단 조치를 취한 나라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정부가 나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다고 홍보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 백신 회사에 대한 선택권도 주지 않아 국민적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8명이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 그러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 8일 “기저질환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하며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약 그들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사망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이 글에서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다.
 
사람이 죽어 슬픔에 잠긴 이들에게 다가가 함께 울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장종현 목사, 이철 감독이 위로의 메시지를 발표하기는커녕 백신을 맞고 숨진 가족의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목회서신을 지난 10일 발표한 것이 너무나도 놀랍고 충격적이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3월 8일 브리핑을 통해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부정했을 때 죽은 이의 가족들의 심경은 어떠했을까? 그런데 이틀 후 한국교회를 대표한다고 자처하는 한교총에서 발표한 목회서신의 내용은 이에 대한 더욱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거나 해외에서는 접종을 중단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재논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지침을 따라 지체하지 말고 백신을 맞으라는 것이었다.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한 사람과 가족에 대한 위로의 말은 단 한 마디도 없었다. 한교총 대표회장들은 오히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백신에 대한 여러 견해가 있으나, 이에 동요하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했다. 사람의 목숨이 먼저가 아니라 정부의 정책이 먼저인 잔인한 표현이었다.
 
독재정권 시절에는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을 한국교회가 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 한교총과 소강석 대표회장을 보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이들이 스스로 나서 약자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정부를 대변해주고 있다. 누가 보면 한교총이 관변단체인 줄 알겠다.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각성하고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자신이 정말로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상한 심령을 치유하려 애쓰고 있는지, 아니면 권력에 빌붙어 세상의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지 말이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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