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가페기독여성협의회(대표회장 황송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제33회 구국기도회’를 갖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회에서 황송자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고 지방선거에서 지자체를 이끌어갈 새 지도자들을 선출했다. 새 일꾼들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면서 “새로운 정부가 국민 모두를 아우르고 포용하며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공정과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하자.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기도할 때 대한민국을 축복하셔서 한반도 평화를 지켜주시고 남북 평화통일의 길이 열릴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기도회는 안상숙 권사(수석부회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김정숙 목사(남양주시 지회장)의 대표기도와 이정화 권사(이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강하고 담대하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됐다. 6.25에서 살아남은 것도 하나님의 은혜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 속에 살아온 것”이라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된 이유는 신앙의 자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도했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속 은혜를 주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목사는 “우리가 더욱 기도해 강력한 나라가 되게 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이 끝없이 하나님께 기도할 때 강하고 담대한 나라로 세우시며 세계가 우러러보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기도할 때 위대한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종례 권사(부회장), 정선화 목사(광주광역시 지부장), 이유정 권사(중랑구 지회장), 박정순 목사(동작구 지회장), 나자영 권사(감사)는 대표자로 나서 △나라의 안녕과 민족화합을 위해 △한국교회 성장과 세계 선교를 위해 △북한동포 구원과 인권을 위해 △차세대를 위해 △한국아가페기독여성협의회를 위해 기도했다.

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힘)은 격려사를 통해 협의회의 발전을 기원하며 공의를 세우는 일에 힘을 쏟자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2007년에 창립해 15년간 활동해온 한국아가페기독여성협의회는 여러분들의 기도로 여기까지 왔다. 매일 새벽기도를 하는 황 대표회장은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힘이 있다. 황 회장을 위해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면서 “주님께서 국회로 보내주셨으니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날 한국아가페기독여성협의회 박춘희 권사(회계)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회원들과 함께 선교와 한반도 평화통일 및 나라 사랑 정신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우리는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 및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독 여성으로서 책무수행에 최선을 다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원칙에 따라 건국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국가를 해하는 세력에 결사 반대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북한 동포의 인권 회복을 위한 기도 운동확산에도 힘쓰며 아울러 한미동맹을 포함한 우방국가와의 평화적 문화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 교단을 초월한 기독여성 연합단체로서 국민화합과 일치를 도모해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이웃 사랑’의 구체적 실천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송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