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2.12.08 22:05
한기총, 사무실 경매 넘어갔는데 회원들은 뒷짐만 지고 있어
2022/11/12 22: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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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해결해 줄 것만 바라며 자신들은 기부 안 해

한기총 로고.jpg

 

한기총 회원들 ‘비난’만 하고 ‘헌신’은 없는 이중적 모습 반성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 사무실 임대료가 밀려 11월 15일 경매에 부쳐진다. 한기총은 지난 8일 임원회의를 열고 상황을 알리며 한기총 내부에서 십시일반 모금 후 모자란 금액은 외부에서 차입해 해결하기로 했다.

 

갚아야 할 금액이 경매에 드는 제반 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3억 9천만 원이 넘는 큰 액수이기에 내부 모금으로는 한계가 있어 현실적으로 외부에서 차입해 해결해야 하는데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 알아보니 현재 세 가지 설이 돌고 있다.

 

첫 번째는 한기총 외부 인사이자 대형교회 목회자인 A 목사가 아무 조건 없이 도와줘 자금을 확보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홍계환 목사, 이하 이대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B 목사 측에서 한기총 사무실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C 총회가 인수할 것이라는 말도 돌지만 확인해보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사실 누가 사무실 문제를 해결하든 한기총의 ‘존립’ 및 ‘운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대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B 목사 측에서 사무실을 인수할 경우를 가정해보자. B 목사 측은 자신을 조사하고 있는 한기총 측을 좋게 보지 않기에 만약 사무실을 인수할 경우 현 집행부 인사들의 출입을 막을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다른 곳으로 사무실을 얻어 운영하면 된다. 한기총 입장에서는 조사 대상에게 쫓겨나는 수모를 당하는 것이지만 ‘존립’ 및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다.

 

대형교회 목회자인 A 목사가 아무 조건 없이 자금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경우는 한기총 현 집행부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다. 아무 탈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이 일을 추진한 집행부도 나름대로 역할을 한 것을 생색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기총 회원 교단 중 C 총회가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은 해당 교단의 D 목사가 “한기총 사무실을 인수한 후 공간을 나눠 총회 사무실과 한기총 사무실로 공동 사용하면 된다”고 말한 것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C 총회의 유력 인사들에게 문의한 결과 이는 교단에서 공감대를 전혀 얻지 못한 상태로 D 목사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었다. 이와 관련해 C 교단의 유력 인사는 “D 목사가 개인적으로 그런 말을 하고 다니는데 다른 사람들이 전혀 동의하지 않고 있기에 그 계획을 추진하려면 개인 자금으로 해야 한다. 그런데 D 목사도 돈이 없어서 교단과 유력 인사에게 도움을 바라고 있다”면서 “교단적으로 공감을 얻지 못해 추진되지 못할 것이 뻔한데 왜 혼자만의 생각을 떠벌리고 다니며 우리 총회가 오해받게 하는지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라고 밝혔다.

 

만약 지금 돌고 있는 소문들이 모두 틀리고 사무실이 경매 처분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결론적으로 한기총의 존립 및 운영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른 곳에 사무실을 얻어 계속 운영하면 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이 경우 한기총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기총은 200평짜리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굉장히 불필요하게 큰 공간을 사용하는 것이다. 한기총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상주 직원도 많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도 이보다 비교도 안 되게 작은 평수의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한기총은 사무실을 축소해 방만한 재정 운영을 효율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이는 사무실이 경매로 처분되든, 안 되든 반드시 해야 할 작업이다.

 

한편 이번 사태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한기총에 문의해보니 경매 날짜가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사무실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 기금을 낸 회원들이 없다고 한다. 그동안 현 집행부를 비난하며 자신들이 한기총의 정상화를 추구하는 것처럼 말하던 이들도 전혀 기금을 내지 않았다. 비판과 비난만 하고 정작 헌신은 하지 않는 이중적인 모습이다. 집행부 쪽 인사들 역시 낸 것이 없다.

 

즉 한기총 회원들은 자신들이 처한 문제에 뒷짐을 지고 손을 놓고 있으며 다른 인사가 도와주기만을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단체에 대한 애정이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한기총에서 회의를 하면 누구보다 한기총을 생각하는 것처럼 말하며 싸우고 있는 중이다.

 

이제 이들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기총 사무실 문제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면 누가 한기총에 진심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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