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2.12.08 22:05
한교총, 이번에도 불법으로 대표회장 선출하나?
2022/11/18 09: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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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이 18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정관개정과 대표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회의를 연달아 가질 예정인데 이와 관련한 불법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교총에서 활동하는 여러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18일 오전 10시에 정관개정위원회를 갖고 현행 1인 대표회장 체제를 3인 공동대표회장 체제로 되돌린 후, 12시에 임원인선위원회를 열고 개정한 ‘임원선거규정’에 맞춰 3인 공동대표회장 후보를 추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만약 이와 같은 행위가 일어날 경우 현행 ‘임원선거규정’을 어긴 불법 행위다. 개정 효력을 갖지도 못한 ‘임원선거규정’에 따라 후보를 추천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표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임원인선위원회의의 직무에 대해 기술한 ‘임원선거규정’은 총회 결의 후 시행할 수 있다. 즉 임원선거규정을 개정해도 이번 총회에서 통과되기 전에는 효력이 없기에 이를 시행해서는 안 된다.

 

상위법인 정관 개정은 더 엄격하다. 재적 총대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 후 주무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시행할 수 있다.

 

즉 정관개정위원회가 상위법인 정관과 하위법인 임원선거 규정을 개정한다 해도 이번 회기에는 발효되지 않았기에 이에 따른 행위를 할 수 없다.

 

정관개정위원회와 임원인선위원회가 회의한 결과는 오후 1시에 상임회장단회의에 보고된다. 만약 현행 정관과 규정을 어긴 보고가 올라올 경우 상임회장단에서 이를 받아서는 안 된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정관개정위 인사에게 문의하니 원색적인 욕설을 섞어가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결정도 안 된 거에 대해 왜 그렇게 첨예하게 난리들을 치나? 정관개정위원회가 결론을 내지도 않았는데 내가 어떻게 아나?”라고 하며 “행정 가처분 낸다고 떠드는 새끼들도 있는 것 같은데 작년처럼 하면 된다. 작년에는 바로 즉시 발효해가지고 1인 대표회장하고 다 그랬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 방법을 그대로 쓰니까 또 난리들을 치고 이러는 그런 개 같은 인간들 때문에 교회 연합이 안 되는 거다”라고 하며 “정관개정이 된 다음에 이야기하라”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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