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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종영 장로 1주기 추모예배 드리며 이 장로의 삶 추억하는 시간 가져
2015/05/22 12: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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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족적 남긴 이 장로의 신앙 계승·발전시킬 것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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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故 이종영 장로의 가족들이 모여 1주기 추모 예배를 드리며 이 장로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 청도에서 2대에 걸쳐 이어온 믿음의 가문에서 출생한 이종영 장로는 평생을 교직에 몸담으며 교회를 섬기는데 힘썼고, 초등학교 교감으로 은퇴한 직후에는 목회자가 없던 예장통합 교단 소속 신전교회에서 사역자로 활동한 인사다.
 
이 장로는 아내 김순복 권사와 함께 슬하의 3남 3녀를 믿음의 일꾼으로 양육했고, 그 결과 손자 10명, 증손자 9명도 모두 기독교인의 삶을 살고 있다. 이들 중에는 목사 1명, 전도사 1명을 비롯해 장로 3명, 권사 4명, 안수집사 1명, 집사 10명이 있어 누가 봐도 믿음의 가문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들 중 3남인 이승호 씨는 예장통합 교단의 목사로 교단 내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최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8일 드린 추모예배는 오세원 목사(대구칠곡교회)의 인도로 시작됐고 이날 오 목사는 ‘인생의 발자취’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후손들이 이 장로의 숭고한 믿음을 계속해서 이어가길 당부했다.
 
오 목사는 “사람들은 모두 생을 살면서 족적을 남기고 돌아간다. 의미 없는 인생을 살며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사람들과 달리 이종영 장로님은 귀감이 되는 아름다운 족적을 남기고 가신 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곁에서 본 이 장로님은 큰 스승과 같은 분이셨고, 가족들에게 뿐만 아니라 교인들에게도 한결같은 신앙인의 모습을 보이신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오 목사는 “개인적으로 내게는 장로님이 있어 목회에 많은 도움이 됐다. 늘 나를 위해 기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런 이 장로님의 믿음을 물려받은 6남매들이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 한 몫을 감당하고 있는 것을 보면 신앙의 유산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며 “이 장로님의 흔적을 글로 남겨 후손들이 계속해서 그 뜻을 소중히 이어갔으면 한다. 아브라함이 인류에게 있어 복의 통로가 됐듯이 이 장로님의 가문에서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인물들이 계속 나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가족들은 각자 이종영 장로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선교사로 사역했던 첫째 딸 이혜숙 전도사는 “아버지께서는 내가 전도사 생활을 시작할 때 ‘칭찬하는 사람은 경계하고 책망하는 사람은 스승으로 여기라’고 하셨다”면서 “항상 올곧은 마음가짐으로 나를 바르게 이끌어 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맏아들인 이승화 장로는 “예수님을 잘 믿으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라 살았더니 지금 너무나 행복하다. 나도 자녀들에게 우리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둘째 아들인 이승훈 장로는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할 때마다 ‘그러면 그래라’라고 말씀하시며 내 뜻을 존중해 주신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셋째인 이승호 목사는 “아버지의 인자하신 성품과 어떤 것에도 타협하지 않은 믿음은 나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고, 내가 목회를 하는데 있어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넷째 이경애 권사는 “아버지께서 내게 ‘1등할 생각은 버리고 2등을 하라’고 말씀하셔서 항상 마음에 새기며 살아왔다. 앞으로도 많은 욕심내지 않고 아버지처럼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닌 남을 돕는 삶을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막내 이영미 권사는 “어렸을 때 늘 가정예배를 드렸는데 그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말하며 이종영 장로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 권사는 “막내인 나는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결혼하면서 대구를 떠나 아버지를 잘 찾아뵈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추모예배에 함께 한 며느리와 사위들도 생전 고인이 보여줬던 다정한 모습에 그리움을 드러내며, 아름다운 신앙인의 삶을 살다 간 이 장로에게 존경을 표했다.
 
한편 이종영 장로와 김순복 권사의 신앙을 물려받은 자녀들 중에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들이 있다. 둘째 아들 이승훈 장로는 소방서 소장을 역임한 인사로 재직 시 금복문화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경북대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영성박사학위를 받은 셋째 아들 이승호 목사는 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요원으로 활동했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도 강의한 인사로 최근 그는 예장통합 교단 내에서 WCC반대 및 가톨릭과의 신앙과 직제 일치 취소 촉구 운동을 전개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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