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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함과 지도력 갖춘 호남의 인재 정용환 목사
2016/03/23 23: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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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은 작게, 생명운동은 크게” 선교 지향적 교회 추구
w정용환 목사.jpg
 
교단문제 해결위해선 원칙과 결의 지키는 자세 필요
정확한 기준 안에서 포용하며 대화로 문제 해결해야
 
한국교회는 목회자들의 자질문제와 지도력 상실로 인해 성장의 한계에 부딪쳐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큰 우려를 사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목회자들의 정직함과 지도력의 회복이 요청되고 있는 때이다.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한국기독교계에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교회와 자신이 속한 교단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이들이 점점 목소리를 높이며 전면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계 최대 교단인 예장합동총회의 경우 정용환 목사(목포시온聖교회)가 주목받고 있다. 정 목사는 목포지역에서 30년 넘게 목회해온 인사로 지역에서는 물론 교단 내에서도 인품과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는 거재다. 그렇기에 그는 예장합동 부총회장 적임자로 평가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정용환 목사를 만나 그의 사역과 목회 철학 및 교단 발전을 위해 헌신하길 원하는 포부를 들어봤다.
 
“선교하지 않으면 교회의 존재 이유 없어”
정용환 목사는 총신대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했고 리폼드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박사를 받은 보수 개혁 성향의 목회자로 그동안 선교에 큰 관심을 쏟아왔다.
 
‘예배당은 작게, 생명운동은 크게’라는 목회 철학 아래 선교 지향적 교회를 추구하며 초대교회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것이다.
 
정 목사가 시무하는 목포시온聖교회는 1994년 1호 선교사를 파송하며 그에게 정 목사와 같은 액수의 월급을 지급했고 각종 프로젝트비와 건축비도 전액 지원했다. 이후에도 선교에 힘써 네 가정을 해외로 파송하는 등 교회 예산의 많은 부분을 선교에 쓰고 있다.
 
지금 후원하는 기관만 요양원, 개척교회, 학교 등 한 달에 70여 곳이고 결손가정 아이들을 돌보는 아동센터도 교회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김장도 담가주고 결손가정 아이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며 세심하게 관심을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음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을 튼튼히 세우기 위해 1년에 6천만 원 정도의 장학금을 주며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사역과 관련해 정용환 목사는 “선교를 하지 않으면 교회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국내외 선교에 온 성도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교회가 넉넉하고 풍요로울 때 선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상황이 어렵더라도 어려운 가운데 할 수 있는 것이 선교다. 우리는 교회당을 건축할 때도 선교에 힘썼다. 앞으로도 목회 초점을 선교에 맞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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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는 예배 중심 교회
정 목사는 많은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지만 교인들에게 한 번도 작정헌금과 특별헌금을 하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정 목사는 “내가 부임하기 전에 전임자 분께서 땅을 많이 사서 성도들이 작정헌금으로 인해 힘들어 했다. 그런 아픔을 알기에 부임 후 작정헌금을 하지 않게 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무리한 일을 추진하지 않게 됐고 빚을 지지 않게 됐다”면서 “하나님께서 더 주시면 더 일하고 적게 주시면 사역을 잠시 축소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다 보니 무리하지 않게 되고 성도들도 심적으로 편안해진 것 같다”고 했다.
 
성도들이 심적으로 안정되니 본질적 사역에 집중할 수 있었다. 성도들은 예배를 사모하게 됐고 뜨겁게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였다. 
 
목포시온聖교회의 새벽예배에는 장로들이 거의 100% 참석하고 성도들도 굉장히 높은 참석률을 보인다. 예배에서 성도들의 아멘 소리가 크기에 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할 때 정 목사는 힘이 나고 신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정용환 목사는 “예배 중심의 교회가 되다보니 우리 교회는 여타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아도 성도들이 생동감 있고 헌신률이 높다”면서 “설교가 양육의 중심이고 성도들이 축제 같은 예배를 드리는 것이 우리 교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목포시온聖교회 성도들은 예배에만 열심인 것이 아니다. 항상 지역 주민들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 힘쓴다고 한다. 부활절이나 추수감사절 및 성탄절에는 복음 전파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선물과 먹거리를 되도록 많이 나눠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정용환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우리끼리만 먹고 마시면 안 되고 이웃을 위해 베푸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금 사회에서 교회가 지탄받은 이유 중 하나도 기독교인들이 나누는 모습에 인색해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가고 선교와 구제에 힘쓰며 베푸는데 힘을 쏟는다면 사회적으도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역량 인정받은 준비된 지도자
한편 정 목사는 GMS 부이사장, 광주신학교 학장, 총회 재판국장, 총신대 이사, 아이티 건축위원장, 기독신문 이사, 기독신문 논설위원(8회)을 비롯해 광주전남협의회장, 호남협의회장, 전라남도 기독교총연합회장, 목포시 기독교연합회장 등 교단 내외적으로 주요 직책을 역임했으며 현재 총신대 재단이사로 활동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은 검증된 인사다.
 
특히 그는 총회재판국장을 하며 돈과 청탁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총회를 이끌 지도자 감으로 평가돼 왔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그에게 교단의 중심에서 헌신하길 지속적으로 주문했고 그 결과 정 목사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예장합동 부총회장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정용환 목사는 소신이 뚜렷해 옳은 것은 옳다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는 강직한 성격이기에 어떤 이들은 정 목사가 온갖 일들이 난무한 교단 정치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우려하기도 하지만 그는 정직한 것이 통한다는 것에 확신을 갖고 있다. 교단 정치도 정치꾼이 아닌 정직한 이들이 나서야 개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w목포시온성교회.jpg
 
재정과 행정 투명하고 총회 결의 반드시 지키는 교단 돼야
정 목사는 교단 부총회장이 되면 네 가지를 확실히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투명한 행정체계를 확립해 잡음이 일지 않게 하고 또한 재정 투명성을 확보해 신뢰받는 총회를 만들 계획이다.
 
그리고 모든 사안을 총회장과 임원들이 주관적이거나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성경과 헌법 및 규칙을 벗어나지 않게 처리할 생각이다. 항상 교단이 시끄러워지는 것을 보면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 이기에 성경과 교단 헌법 정신에 부합하는 원칙에 입각해 총회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 목사가 강조한 것은 공회가 결정한 것은 반드시 실행하겠다는 것이다. 총회에서 결의해도 일선에서 지키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결의된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실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교단 목회자들과 마음이 통하는 역사 일어나길 원해
정 목사는 현재 교단 내 관심사인 총신대 사태에 대해 위에서 밝힌 소신대로 해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금 총신대를 두고 학교 측 지도부와 교단 측 지도부가 대립하고 있는데 이는 총회 결의를 지키면 해결되는 문제다. 총신대 측이 교단의 지도를 받고 총회법을 준수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부총회장에 당선된다면 원칙을 지키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목사는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 포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돌이 일어났을 때 상대방을 정죄하고 만나지 않기보다는 일단 대화의 물꼬를 터 서로 충분히 의견을 교환해야 하는데 지금 총회를 보면 소통에 있어 조금 아쉬운 부분도 보인다”면서 “원칙을 지키는 정확한 기준 안에서 상대를 포용하며 소송이 아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가면 좋겠다”고 했다.
 
정 목사는 이번 부총회장 선거에서 교인들과 총회원들에게 당당하게 페어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방의 윤리적 부도덕함이나 악함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닌 자신의 진심이 총회원들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한다.
 
그는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해 교단 목회자들과 마음이 통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원한다”면서 “총회 결의와 헌법을 수호해 교단이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낮은 자세로 교단과 총회원들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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