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7.12.16 14:50 |
김종준 목사(예장합동 언론홍보위원장)
2016/07/28 10: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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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의 긍정적인 면 널리 알려 교단 위상 높일 것”
전문성 갖춰 일하기 위해선 상설화 필요
 
김종준 목사.jpg
 
예장합동 언론홍보위원장 김종준 목사
 
“총회장 보좌하며 교단의 사회적 영향력 강화하는 기구돼야”
언론과 협력 관계 구축하고 이미지 개선 위해 힘쓸 예정
 
예장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 교단은 지난 100회 총회에서 특별위원회로 언론홍보위원회(위원장 김종준 목사)를 신설했다. 그동안 여러 사건, 사고가 터지며 세인들의 구설에 오른 예장합동 교단이 언론과의 소통 및 홍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위원회를 만든 것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언론홍보위원회는 교단 홍보를 비롯해 언론과의 협력 및 대처 등 예장합동 교단의 대 언론 창구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기에만 활동하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상설위원회로 만들려고 하는 분위기다.
 
이에 위원장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를 만나 언론홍보위원회의 활동과 계획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정적 보도로 교단 명예 실추, 리더십 약화돼”
김종준 목사는 먼저 언론홍보위원회가 교단에 필요한 부서임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그동안 우리 교단은 다른 교단과 달리 언론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외부에서 우리 교단의 의중을 오해해 잘못된 보도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내부에서 활동하는 언론과도 감정적인 대립을 하는 경우가 있어 총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묘사된 기사가 많이 나왔다”면서 “이런 상황이 되풀이 되다보니 교단의 명예는 실추되고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약화되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총회와 언론과의 관계에서 중간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구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고 지난 100회 총회에서 헌의안이 올라와 언론홍보위원회가 만들어 졌다. 우리는 설립 목적에 맞게 교단을 위해 언론과의 관계에 있어 필요한 부분을 감당하려 한다”고 했다.
 
“총회 잘하는 점이 훨씬 많은데 외부 홍보 잘 안 되고 있어”
그는 언론홍보위원회가 열심히 활동해 일반 언론과 기독교계 언론에서 합동 교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가스총 사건, 칼부림 사건, 카지노 도박 의혹, 교단 내 분쟁 등 부정적인 면만 집중적으로 보도돼 예장합동 교단이 굉장히 큰 문제 집단인 것처럼 인식된 것을 불식시키겠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는 없지만 보도된 것과 달리 우리 교단은 문제점보다 잘 하고 있는 점이 훨씬 더 많은 곳이다. 총회 차원에서 한국기독교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면도 많고 사회의 어떤 단체도 감당하기 힘든 규모의 선한 사역을 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상당히 좋은 일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은 잘 보도되지 않는다. 좋은 일이 많이 알려져야 하는데 우리 교단은 한국기독교계의 장자 교단이면서도 홍보 분야에 있어서는 군소교단보다 못한 모습이었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언론홍보위원회에서는 언론과 좋은 관계를 맺고 교단의 장점을 알리는데 힘써 총회의 위상을 높이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언론이 우리 교단을 긍정적으로 재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이라고 했다.
 
김종준 목사는 언론 홍보 분야에 있어 그동안 합동 교단이 소홀했던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김 목사는 “우리 교단이 교단지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다른 언론들을 배려하지 못했고 또한 외부 언론을 차단하는 배타적인 모습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타 언론을 무시하고 홀대한다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면 그런 것들이 감정적으로 작용해 문제가 더 악화된 면도 있는 것 같다”고 진단하며 “언론홍보위원회가 언론과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해 교단에 유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순발력 있게 언론 대처해 교단 보호할 것”
인터뷰에서 김 목사는 언론홍보위원회가 단순히 홍보 역할만을 하는 기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홍보위원회가 대 언론 관계에 있어 순발력 있게 대처해 총회장을 보좌하고 교단의 사회적 영향력을 강화하며 총회를 대변하는 기구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목사는 “언론홍보위원회가 총회장에게 수시로 외부 정보에 대해 보고하고 만약 총회에 해가 되는 정보가 올라왔을 때는 재빨리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그리고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독교적 혜안을 바탕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해 빠르게 총회장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교단이 선한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다른 언론의 반응도 모니터링 하고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으며 총회장이 모든 사안에 있어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런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언론홍보위원회가 상설위원회가 돼 연속성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현재 위원회의 정관과 운영세칙을 만들고 있고 많은 이들에게 언론홍보위원회의 상설화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오는 101회 총회에서 상설위원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언론사 간담회 열고 상호 발전 방향 모색 예정
김종준 목사에 따르면 언론홍보위원회는 8월 12일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언론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각 언론사 대표를 직접 만나 입장을 들으며 그동안 교단에서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과 미흡한 점들을 파악하고 수정해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해 김 목사는 “교단에서 오래 전에 했어야 할 일인데 인제서야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언론사 대표들의 입장을 잘 듣고 개선해야할 점과 필요한 부분 및 염두 해야 할 점을 파악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 목사는 기독언론에 당부의 말을 했다. 그는 “기독언론들이 교계의 긍정적인 면을 주로 다루면 좋을 것 같다. 안 그래도 안티기독교언론들이 부정적인 면을 많이 보도하는데 기독언론도 그와 같이 부정적인 기사에 집중하면 전체적으로 볼 때 복음의 문이 막히고 기독교계에 악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자극적인 내용보다 복음전파에 유익이 되며 긍정적이고 기독교의 미래를 여는 기사를 많이 보도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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