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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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마틴루터킹 사진.jpg
 
비폭력 인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 목사의 50주기 추모 예배가 지난 15일 미국 애틀란타 에벤에셀침례교회에서 드려졌다.

에벤에셀침례교회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생전에 설교하던 곳으로 추모 예배에는 벤 카슨(미국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샌포드 비숍(미국의회 조지아주 하원의원), 케시 케이글(미국 조지아주 부지사)와 케이샤 랜스 바텀(애틀란타 시장)이 참석해 축사하며 흑인인권평등운동에 앞장서다 1968년에 암살당한 고인(故人)을 애도했다.

샘 콜리어 목사(미국 국립 라디오 방송국 팟캐스트 사회자)와 나타샤 레이드 라이스 목사(에벤에셀침례교회 부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미국의 FOX TV를 통해 오전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동안 애틀란타 전역과 전 세계에 생중계 됐다. 이날 예배에는 어린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차별 없는 세상을 꿈꿨던 고인(故人)의 뜻을 추모했다.

특히 이날 추모 예배에서는 국외 인사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이영훈 목사와 바하마 제도의 언론사 CEO 드보렛 발렛 박사가 축사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영훈 목사는 축사를 통해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前 미국 대통령)를 언급하며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링컨 기념관 앞에서 ‘I have a dream’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말한 꿈이 미국과 전 세계 가운데 이루어져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목사는 고인(故人)이 설교에서 인용했던 이사야 40장 3절로 5절을 말하며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한국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언젠가 통일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차별 없는 자유와 평화를 강조했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뜻을 기리며 열린 이날 추모 예배에는 각 나라와 인종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행진 찬송과 함께 시작된 기수단의 만국기 행진은 고인(故人)을 위한 추모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차별받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성가대의 찬양과 아티스트들의 음악 공연 및 한국의 드리머 콰이어 어린이 합창단의 찬양이 이어진 이날 추모 예배는 고인(故人)의 용기 있는 업적을 기리는 타종 행사와 함께 ‘우리는 승리하리라(We Shall Overcome)’를 합창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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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50주기 추모 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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