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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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 “한교총, 전 총회장 금품수수 사실이면 제명시켜라”
전 총회장 “허위사실 유포 묵과 못해 ‘아님 말고’식 행태 사라져야”

예장합동 교단의 각종 사건을 비롯해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도 수시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있는 김화경 목사가 예장합동 교단 총회장 전계헌 목사에게 고소당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화경 목사는 지난 23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회장 전계헌 목사님은 2018년 2월 5일자 기독신문 기사에 ‘명품가방 억대 금품수수는 없다’고 해명했지만 ‘명품가방 금품수수’를 뒷받침하는 ‘명품가방 사진’과 이와 관련된 A목사가 B목사에게 보냈다는 내용의 문자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전계헌 목사의 명품가방 금품수수가 사실이면 한국교회총연합회가 회원 제명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계헌 총회장은 자신에 대한 문제 제기에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 총회장은 “확실한 증거도 없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확대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이것은 개인문제를 넘어 총회장의 공식 직무를 수행하는 데 심각하게 방해가 되고 있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면서 24일 김화경 목사를 형사 고소했다.

전 목사는 “‘아니면 말고’식의 행태는 이제 교단에서 사라져야할 병폐”라며 “그동안 뒷거래나 빅딜을 하는 형식으로 무마시켜 왔는지는 모르지만 이번 고소를 통해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고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밝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장합동 임원회도 24일 회의를 열고 총회장과 총회의 위상 회복 차원에서 김화경 목사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결의해 이번 사태는 전계헌 총회장과 김화경 목사의 개인 간 다툼 양상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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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경 목사, 전계헌 총회장에게 고소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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