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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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포럼(박경진 대표회장)과 한·카문화교류협회(권승달 대표회장)는 17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기독교지도자 신년기도회’를 열고 나라의 회복을 염원하며 건강한 자유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기도회에는 김진홍 목사, 박진 국회의원, 홍문표 국회의원, 송석준 국회의원, 김인환 목사 등 교계와 정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 했다.

 

박경진 대표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기독교인들이 열정을 가지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때 그 뜻이 이뤄질 것을 믿는다. 우리가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도회는 이효상 원장(한국교회연구원)의 인도로 시작됐고 권승달 대표회장의 기도에 이어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의의 길을 따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선진 통일 한국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국가의 이념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자랑스러운 자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며 기업가들이 마음 놓고 경영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 또한 인권을 존중하는 복지국가가 돼야 한다”면서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의 상황은 우려된다. 최근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선제공격을 대책으로 말했는데 이를 놓고 전쟁광이라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 사람들의 국적이 북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도 세력을 새롭게 세워야 한다. 그래서 3월 9일 선거가 중요하다”고 했다.

 

김 목사는 교회가 직무를 유기한 것을 지적하며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제헌 국회 때 기도로 시작한 나라다. 교회가 현대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부흥기를 거치며 목회자들이 교회를 잘못 이끌었다. 학교 교육을 전교조에게 뺏겼고 노동 현장에서도 민주노총에게 밀렸다. 정치계는 주사·친중세력이 권력을 잡아 변질됐다”면서 “70년대에는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의 3분의 2가 기독교인이었다. 나도 박정희 대통령 때 감옥에 갔다. 그런데 80년대 민주화운동 때 주사파가 침투해 변질됐다. 이는 교회가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교회는 정치와 종교가 다르다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하나님이 부여하신 인권과 자유를 누릴 권리를 지켜야 한다. 후손들에게 김정일을 찬양하는 세상을 물려줄 수 없지 않나. 백성이 주인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이게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교회가 영혼의 안식처가 돼야 한다. 코로나19 ‘중국 폐렴’ 때문에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데 이 기간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고치고 회개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 통일한국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를 강력히 비판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중국몽에 줄서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게 말이 되나? 그리고 이 후보는 사드를 철수시키겠다고 했다. 이런 쓸데없는 사람들이 앞에서 껍죽거리고 있다”면서 “하나님께서 다 정리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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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후에는 박진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은 분단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 분연히 일어나 한강의 기적을 만들고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이 됐다. 경제 규모는 선진국이지만 내우외환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민들의 고통이 크고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민생이 힘들어졌다.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졌고 청년 실업 문제, 자영업자들의 생계 문제가 심각하며 경제 성장 동력이 멈췄다.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새로운 리더십과 글로벌 비전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한미동맹은 자유와 민주라는 공통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함께 피 흘린 혈맹이다. 이제는 경제 동맹으로 확대돼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미국과 중국을 같은 선상에 높고 등거리 외교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가능하지도 않고 양국으로부터 불신만 초래할 뿐이다. 우리는 중국을 상대할 때 과대, 과소 평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면서 대등한 관계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의 위기 때마다 기도로 구하는 역할을 한 기독교인들이 다시 한 번 기도로 나라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유완기 장로(감리교전국장로회장)와 강동원 장로(빛과소금 대외협력실장)가 나서 나라와 민족 및 한국교회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의 특강이 있었다.

 

기도회는 양광옥 장로(한국미래포럼 사무총장)의 광고에 이어 김인환 목사(감신대 전 이사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기도회를 마무리하며 이효상 원장은 “기도가 능력이요, 힘이요, 답”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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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 “윤석열 후보의 선제공격론 공격하는 이들, 국적이 북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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