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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2.09 14:31
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 총회임원회는 9일 경기도 평촌 마벨리에에서 교단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은퇴 증경총회장단을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임에는 증경총회장 이무웅 목사, 유덕식 목사, 구문회 목사, 강경원 목사, 박재열 목사, 박중식 목사가 참석했고 허남길 목사(총회장), 류춘배 목사(부총회장), 서봉주 장로(부총회장), 진재봉 목사(회의록서기), 이남원 장로(회계), 조동석 장로(부회계), 전현주 목사(부회의록서기), 유기성 목사(사무총장)가 함께하며 교단 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조언을 들었다.
모임을 시작하며 허남길 총회장은 “교단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해준 증경총회장님들이 있었기에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총회가 부흥할 수 있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섬길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감사하다”면서 “총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말아주시고 더 큰 관심과 기도로 힘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유기성 사무총장은 총회의 연합기관 참여 상황과 신학교 운영 현황 및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유 사무총장은 “우리가 속해있는 한교총은 상임회장단에서 대부분 중요한 결정을 하는데 지금 우리 교단이 상임회장단에 들어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교단이 연금재단을 만들어 목회자와 선교사들을 잘 지원해주고 있으며 작년부터 직영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M.Div. 과정에 12명, 여교역자 과정에 10명이 수학하고 있고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라이프웨이 신학대와 인준 관계를 맺어 공동으로 학위를 받을 수 있게 했다”면서 “이외에도 서울사이버에듀와 MOU를 맺고 인터넷을 활용해 학사를 받을 수 있게 했으며 3월에는 예장합신 교단과 MOU를 가지려 한다. 기존 MOU 관계인 고신대에서도 학생들이 잘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목사는 “총회 재정이 투명하게 사용되는 것이 잘 알려져 각 교회의 협조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새중앙교회가 크게 헌신하고 있어 감사하다”면서 “3월 초에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처음으로 영성대회를 여는데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 증경총회장님들이 오시면 총회원들이 든든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허남길 총회장은 세계선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세계선교대회에 대해 설명했다. 허 총회장은 “작년 9월 불가리아에서 유럽 권역 선교대회를 성황리에 가진 바 있다. 이번에는 아시아 권역 선교대회를 태국에서 가질 예정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전략 수립 및 효과적 실행을 위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며 “3년에 한 번 전체 선교사들이 모이는 대회도 가질 예정인데 철저히 준비해 선교 역량 강화에 힘쓰며 우리 교단뿐만 아니라 선교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증경총회장단은 교단을 위한 조언을 했다. 구문회 목사는 “은퇴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노인이 가장 불쌍하다는 것이다. 우리 교단에서도 어떤 분들은 생활이 어려워 박스를 줍고 있다. 총회에서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고, 유덕식 목사는 “총회 수뇌부가 교단을 잘 이끌고 있어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때 소외된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허남길 총회장은 “혹시라도 임원들이 보지 못하거나 놓친 부분이 있을 경우 조언해 주시면 귀 기울여 듣고 점검하겠다”고 답했고 이외에도 좋은 분위기 속에 다양한 교단 발전 방안과 신학교 관련 제언이 이어졌다.
모임을 마무리하며 박중식 목사는 “화기애애하게 대화하며 교단이 돌아가는 상황을 잘 알 수 있어 참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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