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11.26 16:48 |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에 대한 사상 문제와 돈 문제 의혹 불거져
2017/12/23 23: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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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장과 단체장 및 총무들, 엄 목사에 대한 조사 요구 빗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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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회 결과 엄기호 목사 조사하기로 결의
조사 결과 따라 한기총 대표회장 거취 결정될 듯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한 한기총)가 또다시 분란에 휩싸였다. 엄기호 대표회장에 대한 사상 문제와 돈 문제 의혹이 불거져 한기총 구성원들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기총 가입 교단 및 단체 총무들의 모임인 한기총 총무협의회(회장 김경만 목사, 이하 총무협)는 지난 18일 엄기호 대표회장에 대한 공개질의서 및 헌의안을 한기총에 접수하며 엄 대표회장에게 신앙관과 국가관을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하는 한편 엄 대표회장에 대한 조사처리위원회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총무협이 문제 삼은 것은 다섯 가지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엄기호 대표회장이 청와대에 기독교 대표로 초청받아 이석기와 한상균을 성탄절 특사로 석방시켜 달라고 요청해 교계와 사회 일각에서 한기총이 좌파로 돌아섰다는 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니 엄기호 목사는 신앙관과 국가관을 공개적으로 밝혀라.

△엄기호 대표회장이 당선 후 취임감사예배에 수천만 원의 한기총 공금을 사용했다는 소문이 도는데 이에 대해 총대들 앞에서 사실을 밝히고 조사처리위원회를 설치해 진상을 규명하라.

△언론에 보도된 국민일보 백상현 기자의 금품수수 내용을 밝히고, 사실이 아니면 즉각 기자와 자료를 제공한 사람을 고발한 후 이에 대한 진실 규명을 위한 조사처리위원회를 설치하라.

△국가 공무원인 혜화 경찰서 간부들에게 제공한 선물이 문제가 되어 국가권익위원회에 엄기호 목사를 고발하겠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에 대한 사실을 밝혀라.

△엄기호 대표회장이 속한 기하성 여의도 교단은 한국교회의 분열을 책동한 단체인 한교총에 가입했고, 또한 한기총 탈퇴를 전제 조건으로 기하성 여의도 교단의 이영훈 목사가 한교총의 공동대표회장이 됐다는 보도를 접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이는 한기총의 명예를 훼손한 것인데 엄기호 목사는 한기총의 명예를 훼손한 자신의 교단에 대해 쥐 죽은 듯이 아무런 소리도 내지 못하며 사실상 한기총을 욕보인 것에 대해 동의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한기총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질서를 어지럽힌 행위에 대해 특별조사처리위원회를 설치해 소상히 밝혀라.

총무협이 엄기호 대표회장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며 한기총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서자 지난 20일 교단장 및 단체장 29명도 총무협의 헌의안과 비슷한 내용의 헌의안을 제출하며 조사처리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요청했다. 엄기호 대표회장을 향해 한기총 소속 교단장과 단체장 및 총무들이 한 목소리를 내며 사실 규명과 한기총의 명예회복을 위해 뜻을 모은 모습이다.

그 결과 지난 21일 열린 한기총 임원회에서는 이 문제가 다뤄졌고 조사하기로 결정됐다. 하지만 조사 방법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지 않아 우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기총의 한 임원은 “엄기호 대표회장 자신에 대한 문제기에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겠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모두가 납득할만한 조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엄 목사와 친분이 있는 사람은 배제하고 특별조사처리위원회를 만들어 문제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면서 “만약 그렇게 하지 않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형식적인 조사를 하려 한다면 더욱 큰 반발을 불러올 것이다. 교단장과 총무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사태는 엄기호 대표회장에 대한 한기총 회원들의 인식이 어떤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크로스뉴스>에는 엄기호 목사에 대한 제보가 끊이지 않았고 이는 대부분 총무협의 문제 제기와 일치하고 있다. <크로스뉴스>는 엄기호 목사와 관련해 불거진 의혹에 대해 심층 취재를 진행 중이다. 후속 기사를 통해 증거 및 당사자들의 입장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총무협이 한기총에 접수한 헌의안 전문과 교단장 및 단체장의 헌의안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원회 헌의안

수 신: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참 조: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임원
발 신: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총무협의회 회장 김경만 목사

제 목: 대표회장님에 대한 공개질의서 및 조사처리위원회 설치에 관한 헌의안

존경하는 엄기호 대표회장님과 수고 하시는 임원 여러분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요즈음에 언론매체를 통하여 보도된 한기총에 관한 여러 가지 사건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한기총을 사랑하는 마음,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개질의서 및 이 헌의안을 올립니다.

금번 한기총 총무협의회에서 새로이 선출된 17대회장 김경만 목사입니다. 작금에 한기총에서 일어나고 있는 갖가지 추악하고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명실공히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 기관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음을 개탄하고 특히 이런 일들이 가장 존경의 표상이 되셔야 할 대표회장님이 관련이 되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어 한 점 의혹 없이 사실을 낱낱이 밝혀 만천하에 공개 하셔서 한기총의 앞날이 순탄하고 엄기호대표회장님의 원활한 운영이 되어야 하겠기에 아래와 같은 몇 가지 문제를 헌의 하오니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과 조사처리 위원회를 즉시 구성하여 조사 처리해 주시기를 간절히 헌의하는 바입니다.

첫째: 청와대에 기독교 대표로 초청받아 이석기와 한상균을 성탄절 특사로 석방시켜 달라는 요청을 하셨습니다. 비록 엄기호 대표회장이 말하지 안했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대표회장님은 1200만 성도를 대표하여 기독교 대표로 참석 하셨는지, 아니면 대표회장님 개인의 국가관인지 1200만 성도에게 밝혀주셔야 한기총의 설립 목적이 더 이상 훼손 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교계와 사회일각에서는 한기총이 좌파 혹은 종북세력으로 돌아섰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회장님은 한기총의 위상이 땅에 떨어진 소리를 듣고 계신지요? 대표회장님의 신앙관과 국가관을 공개적으로 밝혀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되시고 취임감사 예배에 수천만원의 한기총 공금을 사용 하신 것으로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이라면 정당한 것인지 모든 총대 앞에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교단의 회비는 한기총 운영에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고 사료됩니다. 대표회장님과 관련있다면 즉각 조사처리위원회를 설치하여 사실 규명 해 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언론에 보도된 국민일보 백상현 기자 금품수수 내용을 밝히시고 사실이 아니면 즉각 기자와 자료를 제공한 사람을 고발하여 한기총이 더 이상 더럽고 추악한 일에 휩싸여 위상이 추락되지 않도록 해주시길 바라며 이 역시 진실 규명을 위하여 조사처리위원회를 즉각 설치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 합니다.

넷째: 국가 공무원인 혜화 경찰서 간부들에게 제공한 선물이 지금 문제가 되어 국가 권익위원회에 엄기호 목사님을 고발 운운하는 소문이 있고 비아냥 거리는 비난의 목소리에 한기총 회원으로서 솔직히 낯을 들고 다니기가 부끄럽습니다. 이것 역시 한국기독교의 수치스러운 일이기에 속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오늘의 한기총 사태와 한국교회를 분열시키고 4년전 한교연으로 분열 되었을 때도 아픔과 고통을 참으며 하나 되게 하려고 노력하였으나 끝내는 몇 몇 정치꾼들 때문에 막아 내지 못한 것을 지금도 통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행이도 한교연의 지도부는 지난 날 분열된 일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한기총과 다시 화합하여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때에 한교총이라는 또 하나의 제4의 연합 단체가 발족되어 한국교회와 1200백만 성도들을 우롱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일로 한교총은 한국교회 분열을 책동하는 단체로 마땅히 규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난 12월 5일 엄기호 대표회장님이 속해 있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 교단은 한교총에 가입했습니다. 더 나아가 전임 회장님이신 이영훈 목사님이 지난 12월5일 한교총이라는 단체에 한기총 탈퇴라는 전제 조건으로 공동의장이 되셨다는 보도를 접했으니 우리는 충격과 아연실색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어찌 한 단체의 수장이었던 분이 공동의장의 자리를 놓고 본 회의 탈퇴를 조건으로 마치 암거래 하듯 그렇게 거래할 수 있습니까?

이에 전임 회장이셨던 이영훈 목사와 현재 대표회장이 소속되어 있는 교단이 이처럼 한기총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를 보면서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한기총의 명예를 훼손한 자신의 교단에 대해 쥐죽은 듯이 아무런 소리도 못하며 사실상 한기총을 욕보인 자신의 교단의 뜻에 동의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한기총의 명예를 실추시켜 질서를 어지럽힌 행위에 대해 사실이라면 공개질의를 한 위의내용에 대하여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주시고 책임을 통감하시어 한기총이 추악한 오명을 벗고 바르고 깨끗한 한기총의 이미지를 위하여 “특별조사처리위원회”를 설치하여 소상히 밝혀 주실 것을 헌의하는 바입니다.

2017년12월18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협의회
회장 김경만 목사외 임원(참여)일동

한기총 교단장·단체장 헌의안

한기총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헌의안을 올린 한기총 산하 총회장들은 지난 4반세기 동안 많게는 25년에서 적게는 수년 동안 오직 한길로 한기총을 섬겨 왔습니다. 그간 한기총의 역경과 시련을 함께 해 왔으며 한기총의 역사의 산증인 들이라 할 것입니다 한기총은 대한민국의 보수 신앙의 요람이요 대한민국을 넘어뜨리려는 공산주의와 좌파와 세력 앞에 당당히 맞서 대한민국과 기독교를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엄기호 대표회장님의 불미스런 행동에 경악과 분노를 느끼며 우리 교단장들은 더 이상 침묵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 앞과 1200백만 성도들에게 한기총의 창립목적인 역사를 부인하고 범죄한 일이기에 다음과 같이 헌의안을 올립니다.

- 다음 -
 
1. 엄기호 대표회장님은 청와대에서 종지협 초청 시 이석기와 한상균을 성탄절 특사로 석방을 요구 하였을 때 대한민국 보수의 요람이요 공산주의와 싸워온 1200백만 성도의 대표인 한기총의 수장으로서 석방을 동의한 사실에 대하여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

2. 대표회장께서 취임 시 수천만의 공금을 사용한 사실에 대하여 명쾌히 밝혀 주시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명명백백히 밝혀 주십시오. 회원들의 회비는 한기총의 운영에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3. 국민일보 기자 촌지 사건과 혜화 경찰서 간부들에게 준 선물에 관하여 김영란법에 저촉 되므로 국가 권익 위원회에 고발하기 전 질의하오니 즉각적인 명쾌한 해명을 바랍니다. 모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현 대표회장이 김영란 법을 무시 한기총 공금 재정유용, 교계 기자에게 거액의 대가성 거마비 전달이라고 보도하고 2016년 7월 29일 당시 한기총 회장이던 이영훈목사도 성명을 내고 헌법 재판소의 합헌결정을 지지하고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성명까지 냈는데 현 대표회장 엄기호목사는 잉크도 마르기전에 잘못된 행위를 하였다라고 보도함으로 엄기호 대표회장은 한기총의 명예를 실추 하였습니다. 즉각 조사 처리 위원회를 구성 밝혀 주시길 헌의합니다.

4. 지난 12월 5일 한교총 발족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이영훈 목사가 한기총 탈퇴 조건으로 한교총 공동대표로 선임된 배경을 철저히 조사하여 주시고,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직전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는 한기총의 명예를 실추 시킨 분으로서 기하성 교단과 함께 강력한 조취를 취해 주시기를 바라며, 대표회장께서도 기하성 소속이므로 차제에 대표회장의 향후 거취를 진솔하게 밝혀 주시고, 모든 총대들에게 완전히 해명이 될 수 있도록 조사 처리 위원회를 발족해 주시기 바랍니다.

5. 한기총 총무단이 정당한 헌의안을 제출 하였는데 한기총 담당자들이 고처라 수정을 해오라는 등 하루 종일 정당한 업무를 방해 하였는데 변호사를 동반 하려 하니 처리 하였다고 합니다. 민원업무를 방해한자를 조사하여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6. 한기총 30여년의 역사 속에 상기와 같은 불법적인 사건들은 일찍이 없었기에 우리 교단장들과 단체장들은 한국교회 앞에 수치스러워 낯을 들고 다닐 수 없으니,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 조사 처리위원회를 발족시켜 조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이 모든 사건을 금주 내로 처리해 주십시오. 만일 답이 없을시 강력히 대응할 것입니다.

2017년 12월 1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교단장

위원장 예장선교 총회장 김원남 목사
예장(보수합동) 총회장 김창수 목사
예장총회 총회장 강기원 목사
예장합동진리 총회장 박중선 목사
예장합동총신측 총회장 김병근 목사
한반도복음화중앙협의회 총재 배진구 목사
예장호헌총회 부총회장 도용호 목사
예장(개혁정통) 총회장 하기성 목사
예장(합동총신)총회장 김중곤 목사
예장개혁혁신 총회장 엄정묵 목사
예장(합동연합) 총회장 유성춘 목사
예장(예음) 총회장 윤광모 목사
예장(중앙) 총회장 이건호 목사
예장총회(합동) 대외총회장 김향주 목사
예장(합동중앙) 총회장 조갑문 목사
예장합동보수 총회장 김상진 목사
예장(총회측) 총회장 박의순 목사
예장(국제합동) 총회장 장성호 목사
예장(총회) 총회장 손  덕 목사
예장(합동동행) 총회장 김의웅 목사
예장(합동예장) 총회장 김명중 목사
예장(외신총회) 총회장 정일량 목사
예장(합보) 총회장 이지영 목사
예장합동연대 총회장 한정수 목사
예장합동총신연합 총회장 정재진 목사
예장합동총회 총회장 최능력 목사
예장복음주의 총회장 김경직 목사
기독교시민연대 대표 김창영 목사
예장피어선 총회장 김홍기 목사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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