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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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22일 故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장례식에 조문해 슬픔을 나누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오야마 레이지 목사는 일본이 한국을 침탈한 것을 사과하는데 앞장서 온 인사다. 그의 사과는 40년 동안 지속되며 이어져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한국인들에게 위로가 됐다.

 

특히 그는 일본이 제암리 교회에서 저지른 만행을 일본인을 대표해 참회하며 제암리 교회를 재건하는 일에 앞장섰고 또한 2015년 소강석 목사의 초청으로 ‘광복 70주년 평화통일 기도회’에 참석해 수많은 군중들 앞에서 엎드려 절을 하며 사죄한 바 있다. 그는 이렇게 40년여 년에 걸쳐 한국과 일본에 화해의 다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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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조전을 보낼 수도 있고 조화를 보낼 수도 있지만 그분에 대한 예의뿐만 아니라 그분의 정신과 가치를 이어가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어 아침 비행기로 조문을 다녀왔다”면서 “상주인 오야마 세이지 목사 역시 아버지의 정신과 가치를 그대로 마음에 담고 있었다. 세이지 목사가 초등학교 시절, 그때는 잘 몰랐지만 아버지가 제암리 교회 재건 운동에 앞장섰던 것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라면서 아버지가 해온 한국에 대한 사죄와 사과의 정신이 얼마나 숭고하고 가치가 있는지를 깨달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 목사는 “우리는 레이지 목사의 시신 앞에서 부둥켜안고 한일 간의 화해와 평화의 다리를 함께 놓아가자고 다짐했다”면서 “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정신과 가치가 일본 교회와 한국 교회에 서로 확장되고 소통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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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진정성 있는 사과로 한국인 위로한 故오야마 레이지 목사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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