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04.12 15:07 |
여의도순복음교회 인사이동 놓고 의혹 일어
2017/02/09 14: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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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사들 좌천” VS “단순 보직 변경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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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초대형교회이자 각종 사건으로 구설에 오른바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가 최근 인사이동과 관련한 의혹이 불거지며 또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의혹의 주요 내용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상위 그룹에 있는 A목사가 자신과 동향인 특정 지역 세력 장로들을 등에 업고 주요직책에 있는 인사들을 좌천시켰다는 것이다.

취재결과 주요부서 인사들이 인사이동 된 것은 사실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해석은 극명히 갈렸다. 특정 세력의 교회 장악 의도가 보인다는 의견도 있고 단순 보직 변경을 두고 음해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등 해석이 분분하다.

의혹을 제기하는 측은 “교역자 인사이동과 관련해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A목사와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로세력은 조용기 원로목사에 대해 큰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A목사와 특정 장로 그룹이 본격적으로 교회를 장악해 힘을 키운 후 궁극적으로는 또다시 원로목사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한다.

즉 이번 인사이동이 여의도순복음교회 내 상위 그룹인 A목사와 그와 동향인 특정 장로세력이 교회 장악에 나선 신호탄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논란의 당사자로 지목된 A목사는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100% 허위고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나는 그 장로님들이 누군지도 모른다. 상식선에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교회 측도 “인사이동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같은 급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라며 좌천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은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들은 “통상 여의도순복음교회는 8월이 인사이동 시기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2월에 인사이동이 이뤄졌다”면서 “앞으로 또 인사이동이 있을 거라는 말이 도는데 특정세력이 교회 내에서 파벌을 조성해 줄 세우기 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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