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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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아, 1987년에 목사 안수 받았다고 밝혔으나
‘탁명환에게 보내는 제3통고서’에서는 1981년에 목사 안수받았다고 주장

신학교 졸업 연도 역시 1974년, 1977년, 1984년 등 들쭉날쭉
내용 상세히 적어 김노아 씨 입장 물었으나 ‘묵묵부답’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후보로 나온 김노아 씨(=개명 전 이름 김풍일, 예장성서 총회장)에 대해 “제대로 신학 공부를 한 적도 없고 목사 안수조차 받지 않은 가짜 목사”라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를 <크로스뉴스>가 입수했다.

김노아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뉴스타겟>을 통해 1987년에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김노아 씨가 작성한 ‘탁명환에게 보내는 제3통고서’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그는 탁명환 씨에게 자신이 1981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노아 씨 스스로 자신의 목사안수 연도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신학교 졸업 연도도 들쭉날쭉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노아 씨는 한기총에 가입할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총회신학부 4년 졸업(1974년)’이라고 기재했다. 하지만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학력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신학교(합동보수) 졸업(1984년)’이라고 기재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김노아(=김풍일) 씨가 탁명환 씨에게 보낸 제3통고서에는 김 씨 스스로 “1977년 12월 28일 OO신학교 본과 4년 학업을 이수하고 23회 졸업을 하였다”고 밝혔다.

목사안수년 연도 뿐만 아니라 신학교 졸업 연도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대종교>의 보도에 따르면 김노아(=김풍일) 씨는 1974년에 이단의 대명사인 장막성전을 나왔다고 돼있어 1974년에 정상적으로 신학교를 졸업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김노아 씨가 한기총에 가입할 때 제출한 이력서에 ‘총회신학부 4년 졸업(1974년)’이라고 적은 것은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 김노아 씨가 허위 학력을 기입해 한기총에 제출한 것이라면 김노아 씨는 한기총에서 퇴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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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한 바와 같이 김노아 씨는 스스로 목사안수 연도를 1981년이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다른 상황에서는 1987년이라고 하기도 한다. 신학교 졸업 연도도 1974년, 1977년, 1984년 등 상황에 따라 바뀌고 있다.

이에 대한 김노아 씨의 입장을 알고자 전화를 했으나 그는 받지 않았다. 그래서 내용을 상세히 적어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그는 답을 하지 않았다. 그동안 <크로스뉴스>는 김노아 씨에 대한 기사를 작성할 때마다 철저히 반론권을 보장했지만 그는 답을 하지 않고 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노아 씨가 스스로 목사안수 연도와 신학교 졸업 연도를 상황에 따라 달리 말한 증거가 나오자 한기총에서 활동하는 한 인사는 “김노아가 가짜 목사라는 증거가 나온 것”이라며 “이런 중대한 사안에 있어 김노아는 숨지 말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 그리고 한기총은 이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크로스뉴스>는 김노아 씨의 신학교 졸업장(1984년)과 목사고시 합격증(1980년) 및 목사안수증(1987년)을 입수해 공개하며 김노아 씨의 경우 신학교 졸업 연도보다 목사고시 합격 연도가 4년 빠른 말도 안 되는 상황임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김노아 씨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링크 http://crossnews.kr/n_news/news/view.html?no=1211)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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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아(=김풍일) ‘가짜 목사’ 증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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