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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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대표 김봉준 목사)은 14일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명절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은 탈농촌,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인해 지방 교회에 교인이 감소하는 위기 상황을 바라보며 한국교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래목회포럼이 추진해온 것으로 벌써 14차를 맞고 있다.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김봉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의 못자리인 고향교회를 살리는 일에 많은 이들이 힘을 모아주길 당부했다. 김 대표는 “한국교회는 세 가지 현실적 위기에 놓여 있다. 교회 이미지 추락, 인구 감소, 탈농촌화”라며 “고향교회 방문은 한국교회의 위기 상황을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것이자 고향교회 목사님들에게 새 힘을 주는 방안이다. 성도들 또한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상대 목사(교회본질회복운동본부장)는 이번 캠페인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 목사는 “교회 주보나 신문에 ‘고향교회 방문’에 대한 취지 설명을 해 교인들의 동참을 유도하며 교인들이 고향교회의 공예배에 참석해 목사님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도록 독려하며 한다”면서 “교인들이 고향교회 담임목사님과 사진 촬영 후 출석 교회의 주보와 교회 신문에 알리면 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캠페인에 동참할 것 같다”고 했다.

기자회견에서 정성진 이사장은 “도시 교회들은 점점 커지는데 시골 교회에는 노인들만 남는 등 교회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미래목회포럼은 이를 해결하고자 벌써 14년 째 명절 때 고향교회를 방문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교인들이 명절에나마 고향교회에 힘을 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캠페인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의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에는 점차 많은 교회들이 동참하고 있다.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는 설과 추석에 성도들을 고향교회에 선교사로 파송하는 예배를 드리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한신교회(담임목사 이윤재)는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당한 충남 무극중앙교회와 농민들을 위해 낙과 구매 장터를 열어 농민들을 지원했다.

대전의 대형교회인 송촌교회를 담임하는 박경배 목사는 전남 마산교회(담임목사 이복재)를 방문해 함께 수요예배를 드리며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에 힘을 더했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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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는 고향 교회 찾아가 헌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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