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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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석 총회장 “김치선 신학 토대로 예수한국, 복음통일 이루자”
전광훈 목사 “25일 광화문 집회 안 나오면 생명책에서 지워버릴 것”
전 목사 총회장직 이임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본격 대립할 뜻 밝혀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세력은 17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16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장대신 제50회 정기총회’를 속회하고 강대석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한 후 정회했다.

신임 총회장 강대석 목사는 “사실 이번 총회를 열지 않고 우리 대신이 하나 될 수 있는 길이 없을까 생각했고 이를 위해 애를 썼다. 내가 의도했던 대로 되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지만 총회장을 하기로 화요일에 최종적으로 결단하고, 아내도 모르게 여기에 왔다”면서 “내가 총회장을 하게 된 것은 첫 번째로 전광훈 목사가 대신총회를 향해 너무 건전한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종교개혁 당시처럼 진정한 장로교단을 세우면 좋겠다. 그 일을 대신 교단이 했으면 좋겠다고 전 목사가 말했고 나도 그에 공감했다”고 하며 전 목사와 뜻을 함께하며 교단을 이끌 것임을 밝혔다.

이어 강 목사는 “김치선 박사의 신학 토대 위에 출발했던 교단이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쪼개지고 있다. 우리가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옛날 모습으로 하나 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새롭게 대신을 하나로 묶기 위해 총회장을 수락한 것이다. 김치선 박사의 신학 토대 위에 예수한국, 복음통일에 뜻을 품고 나아가면 대신이 하나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함께 멋지게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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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대신 측은 청파중앙교회에 총회 사무실을 두고 이곳에서 신학교육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11월 18일 총회를 속개하기로 했다.

이날 전광훈 목사는 “이제 총회장직을 내려놓고 문재인과 맞짱 뜨는 일을 하겠다”면서 “25일 3시에 광화문 집회를 할 건데 안 나오면 생명책에서 지워버릴 것”이라고 하며 대신 총회원들이 함께 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회무처리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박근상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조석행 목사(선민교회)의 기도에 이어 전광훈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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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는 “대신교단이 이렇게 된 것은 내 책임이다. 변명하고 싶은 게 있다면 여기 김요셉 목사님이 시켜서 한 것이다. 증경대표회장들이 압력을 넣으며 백석과 통합하라고 했다”면서 “장종현 씨의 전문수법이 뭐냐면 어떤 교단이 통합하자고 하면 다 해준다고 해놓고 큰 교회만 가지고 나머지는 나가게 한다”고 백석 측을 비판했다.

이어 전 목사는 “내가 저지른 실수기 때문에 다시 대신을 복원시켜야 역사 앞에 당당하기에 복원총회를 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상처받고 흩어진 대신인들이 나를 용서하고 이 총회로 모여주길 부탁드린다"면서 "우리는 총회가 없어서 또 하나의 총회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빌라델비아 교회 같은 책망 없는 총회를 만들어야 한다. 복원되는 총회는 한국교회가 부러워하는 교단이 될 것이다. 5년 안에 2만교회가 넘어가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요셉 목사(증경총회장)는 격려사를 하며 “철저한 신앙적 복원을 이뤄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면서 “개혁이라는 것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의 길에서 이탈했던 것에서 돌아오는 것이다. 김치선 목사의 신학을 복원하고 개혁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다. 우리 앞길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인도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

예배는 강경원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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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측 예장대신, 제50회 총회장으로 강대석 목사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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