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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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노회장 “첫사랑 회복해 행복한 삶 누리길”
안수식 통해 고기석, 노에녹 목회자로 세우며 축복

 

예장백석대신 수원노회(노회장 김종호 목사)는 지난 18일 수원명성교회(담임목사 유만석)에서 ‘제81회기 정기노회’를 열고 헌법개정안 수의 결과 ‘75세 정년 연장안’을 정회원 39명이 만장일치로 지지하며 통과시켰다.

 

유만석 증경총회장을 비롯해 교단 임원 및 주요 인사들이 소속돼 있는 수원노회가 황규식 총회장의 정책을 강력하게 지지하며 정년 연장에 힘을 실어줌에 따라 다른 노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교단 내에서 주요 위치에 있는 서울노회와 서울동노회 역시 ‘75세 정년 연장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수원노회는 다른 헌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강도사의 자격을 “본 교단에서 인준하는 신학대학원(M.Div.) 3년 과정을 졸업한 자나 총회 신학위원회에서 조건부로 응시자격을 부여한 자”로 개정한 안 △“노회 개회 성수는 회원 과반수 출석으로 한다. 단 임시 노회는 노회 규칙을 우선한다”고 한 개정안 △총대 선발을 “총회 전 4월 노회에서 선정하거나 총회 개회 전 2개월 전까지 선정해 총회에 접수한다”고 한 헌법 제101조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날 노회는 53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고 △감사 보고 △노회장 보고 △서기 보고 △임원회 보고 △회계 보고 △각부, 각 기관 보고 △시찰회 보고 △선교사 보고를 받았다. 총대는 임원회에 일임해 선정하기로 했다.

 

한편 회무처리 전 드린 예배는 박영 목사(부노회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이용한 목사(부서기)의 기도, 정풍군 목사(회의록서기)의 성경봉독에 이어 김종호 노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김 노회장은 ‘사랑을 회복하는 노회’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펜데믹에서 엔데믹으로의 전환 시점에 있다. 지난 2년을 돌아보면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교회는 코로나19 펜데믹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교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전도의 장벽이 되기도 했고 이에 실망한 성도들은 교회를 떠나가기도 했다”면서 “교회는 신앙의 나태함에 빠져가는 이들을 위해 온라인 예배, 영상 설교, 메타버스, 기타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응용했다. 또한 이에 따른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고 습득해 교회에 적용했다. 열악한 환경에 처한 교회들은 모든 시설을 갖추고 차질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회들을 바라보며 부러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김 노회장은 “에베소교회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전투적으로 싸우며 노력하는 가운데 자신들도 모르게 가장 소중한 사랑을 잃어버렸는데 그 모습이 코로나19 펜데믹을 지나온 우리의 모습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면서 “좋은 프로그램과 시대를 바라보는 세계관, 자랑할만한 영성도 좋은 것이지만 주님께서는 제일 되는 계명이 사랑이라고 말씀하셨다. 혹여 분주함 가운데 첫사랑을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노회원들이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첫사랑을 회복해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요한 목사(회계)의 헌금기도 후 김종호 목사가 고기석, 노에녹, 남건영 씨에게 목사고시 합격증을 수여했고 이어 강도사 인허식을 진행해 김영현 씨를 강도사로 세웠다.

 

박성국 목사(증경노회장)는 권면을 하며 목회자와 강도사가 된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고 예배는 한학준 목사(서기)의 광고에 이어 이상소 목사(직전 노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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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원노회는 목사안수식을 갖고 고기석, 노에녹 강도사에게 목사 안수를 했다. 안수식은 박영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유석윤 목사의 기도, 이상소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유만석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목회자로 세워지는 이들이 하나님께 충성하며 복음 전파 사역에 헌신하길 기원했다.

 

이후 한학준 목사의 임직자 소개가 있었고 김종호 목사의 인도로 서약식을 가졌으며 김종호 목사, 유만석 목사, 방성국 목사, 김양식 목사, 유석윤 목사, 이상소 목사, 유영오 목사, 노광범 목사, 박영 목사가 안수위원으로 참여해 고기석 강도사와 노에녹 강도사를 목회자로 세웠다.

 

김종호 노회장의 공포 및 임직패 전달 후 증경노회장단인 박성국 목사, 유영오 목사, 김양식 목사의 권면, 축사, 격려사가 있었다.

 

고기석 목사는 답사를 통해 “주신 말씀과 권면, 격려와 축복을 마음 깊이 새기며 말씀과 기도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는 충성된 목회자가 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목사안수식은 한학준 목사의 인사 및 광고에 이어 노광범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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