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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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철 목사 “정체성 불분명한 사람은 선거 나오지 말아야”
합동타임즈 만들어 호남인 공격한 정영교 목사 공개 저격당해

 

예장합동 재경호남협의회는 17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예수인교회(담임목사 민찬기)에서 ‘제23회 정기총회’를 갖고 대표회장 조승호 목사를 유임시켰다.

 

당초 민찬기 목사가 재경호남협의회 대표회장이 될 예정이었으나 민 목사가 전국호남협의회 대표회장에 내정됐기에 현 대표회장 조승호 목사가 유임하기로 했다.

 

재경호남협의회 규칙 제16조에는 “대표회장은 연임할 수 없다”고 돼 있지만 회원들은 “규칙을 잠재하자”고 하며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

 

상임회장에는 정영기 목사와 고선귀 장로가 선임됐으며 나머지 임원들은 신임원진에게 맡겨 정하기로 했다.

 

회무처리에 앞서 드린 예배는 조승호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이규섭 목사(명예회장)가 말씀을 전했으며 황남길 목사(실무회장), 김용재 장로(상임총무), 최석우 목사(실무회장), 육수복 목사(실무회장), 김선웅 목사(부회의록서기)의 특별기도 후 공호영 목사(증경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예배 후에는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신년하례회에서 김종준 목사(증경총회장)는 축사를 통해 “고향을 떠나 목회하는 재경호남협 회원들이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한마음으로 사역하길 원한다”면서 “서울지역으로 부름 받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축복 속에 합력해 선을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축사한 고광석 목사(총회 서기)는 “우리는 사역하는 지역이 다르나 호남인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서로 축복하면서 큰일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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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민 목사(실무회장)는 격려사를 통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역경을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지금 총회적, 목회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있지만 ‘죽겠네’라고 하면 해결되는 것이 없다”면서 “‘죽겠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 있네’라고 할 때 살아나는 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재천 장로(증경상임회장)는 격려사를 하며 “삼세판이라는 말이 있다. 민찬기 목사가 삼세판에 승리하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면서 부총회장 선거에 세 번째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민 목사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신년하례회에서 이은철 목사(전 총회 사무총장)는 정체성이 불분명한 인사에 대해 공개 저격했다.

 

이 목사는 “이번 부총회장 선거에서 언론을 만들어 한기승 목사를 공격한 목회자가 자신은 영남에서 태어나 호남에서 자랐기에 지방색이 없다고 말하고 다닌다. 그는 한기승 목사와 화해하고 싶다고 하는데 화해가 아니라 한 목사에게 가서 무릎 꿇고 사과하며 석고대죄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방색을 드러내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고 호남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있다. 정체성이 불분명하고 자긍심이 없는 사람은 선거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호남협의회 임원도 안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철 목사가 저격한 인사는 산본양문교회 정영교 목사(남경기노회)다. 정영교 목사는 작년 9월 예장합동 부총회장 선거를 앞두고 ‘합동타임즈’라는 언론을 만들어 발행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합동타임즈는 부총회장 선거 기간 동안 시종일관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를 공격하는 기사를 쓰는 한편 학력을 위조하고 선거법을 어긴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를 맹목적으로 두둔하며 허위사실을 적시한 가짜뉴스를 작성해 문제가 지적됐다.

 

정영교 목사는 향후 부총회장 선거에 나올 뜻을 품고 있는데 벌써부터 규탄 대상이 된 모습이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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