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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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 총회 교육부(부장 이상헌 목사)가 주관하는 ‘강도사 합격자 연수 교육’이 지난 21일 강원도 옥계면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시작돼 22일 마무리됐다.

 

연수 교육 마지막 날은 새벽예배를 드리면 시작됐다. 새벽예배에서 장영수 목사(교육부 회계)는 설교를 하며 “목회자는 성경을 보는 눈이 열려야 하고 믿음의 눈으로 미래를 보며 주의 일을 해야 한다. 롯과 같이 눈에 보기 좋은 것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서 보라고 한 곳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면서 “여러분들도 주님께서 이번 교육을 통해 보게 하는 것을 바라보며 좋은 것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 서기 강유식 목사는 특강을 하며 교단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 했다. 강 목사는 “우리 총회는 백석과 대신의 통합정신을 귀히 여겨 존속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이 모인 곳”이라며 “현재 34개 노회에 1,200여 명의 목회자들이 개혁신앙을 표방하며 장로교단과 교회의 모범적 역사를 써가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회에 소속한 교단으로 14번째 정도 규모이며 탄탄하게 발전하고 있어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 목사 “총회의 상비부는 정치부, 행정법제부, 재정사회부, 교육부, 군경목부, 전도면려부 등 6개 부서가 있고 재판국, 고시위원회, 감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기소위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미래세대정책개발위원회, 신학위원회, 여성위원회 등 8개 위원회가 있다. 또한 세계선교위원회, 유지재단, 연금재단, 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 신문사, 농어촌선교회, 전국장로회연합회 등의 산하기관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강 목사는 사역 가운데 ‘이명’ 절차를 잘 지키지 않을 경우 문제가 발생함을 설명하며 그 예로 서울동노회 소속 교회가 최근 다른 교단의 목회자를 담임목사로 청빙 하려는 것과 관련해 문제가 생긴 일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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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기성 사무총장은 헌법에 대해 강의하며 교회, 항존직, 목사, 장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유 목사는 “교회의 집회와 지교회에 대해 규정한 제11조, 12조, 제14조를 보면 일정한 장소에서 모이지 않는 교회를 교회로 인정하기 어려운 것이 현행 헌법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자연스럽게 비대면 예배가 예배로 인정이 되면서 집회의 공간성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미 이전에도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교회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가상 현실 세계에서 소통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이런 형태를 교회로 봐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고 생각을 밝혔다.

 

항존직에 대해서는 “교회가 행하는 통상적이고 항존하는 직무를 행하기에 존재하는 것이지 개인에게 그 직임이 항존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했고 ‘장로’에 대해서는 “우리 총회는 현실적으로 여성 장로의 장립이 가능하며 남자 집사의 경우 35세, 여자 권사의 경우 45세에 장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유 목사는 시대적인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목사의 자격 중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는 자라는 규정은 명백히 결혼을 전제로 한 규정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비혼, 독신 문화에서 좀 더 탄력적인 운용이 필요하다”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른 법의 적용 문제는 장로교 정치 원리를 준수하면서 시대정신을 살려 실제적으로 교회에서 정해진 규정을 지키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을 알고 시대의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목회자의 법 정신 이해와 적용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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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후 연금재단 사무국장 유영오 목사는 타 교단과 차별화돼 있는 백석대신 연금제도의 장점을 소개하며 총회에서 담임목회를 하는 이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힘쓰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강도사 합격자 연수 교육은 폐회예배를 드리며 마무리됐다. 폐회예배는 한학준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오필호 목사(실행위원)의 기도에 이어 이상헌 목사가 ‘성령 충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주의 종으로 부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이 어떤 일을 맡겨주시든 그 모든 일에 충성해야 한다. 주의 종은 사람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기 힘으로 사역하면 힘들고 지쳐 오래 할 수 없지만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하면 능히 감당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령 충만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성령 충만할 때 비로소 주님의 사역이 우리를 통해 흘러갈 것이다. 늘 성령 충만하며 쓰임 받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이상헌 목사는 강도사 교육 수료자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으며 예배는 한학준 목사의 광고에 이어 이상헌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강도사 합격자 연수 교육 수료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두현 △강병열 △김폴 △박도현 △배준학 △성영식 △송택중 △우종범 △이대로 △정은경 △정춘하 △최혜영 △허재원.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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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신 ‘강도사 합격자 연수 교육’ 은혜 가운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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