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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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마 세이지 목사 “화해 위해 하나님께서 기독교인들 사용하실 것”
새에덴교회에서 예배드리며 부친의 사죄 운동 이어갈 것 강조

 

일본의 만행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로 한국인을 위로한 故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정신이 다음 세대로 이어져 일본 교회와 한국교회의 하나됨과 한·일 관계 회복의 다리가 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故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아들 오야마 세이지 목사(도쿄 성서그리스도교회)가 26일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에서 ‘한·일 친선 회복예배’를 드리며 아버지가 해온 사죄 운동을 계승해 사죄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심화시켜 가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오야마 세이지 목사는 “내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와 속해 있는 교단은 아버지께서 한국과 아시아의 나라들에 대한 사죄와 화해 및 선교 협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아버지는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에 사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에 사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이야기했다”면서 “아버지가 시작한 사죄 운동을 우리들이 이어받고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는 항상 말씀하길 일생 동안 이 짐을 안고 가겠다고 했다. 나도 이 일을 잘 계승해 일본이 저지른 과거의 일에 대해 확실히 사죄하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말로만이 아니라 다음세대로서 행동으로 나타내 보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들과의 관계를 잘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이 있겠지만 부디 우리들을 용납해 주시고 앞으로 관계를 잘 이어가면 좋겠다”고 하며 강단에서 나와 허리를 숙여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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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야마 세이지 목사는 소강석 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는 “오늘 여기에 온 가장 큰 원인은 소강석 목사에게 있다. 5월 16일 아버지께서 소천해 시신이 교회로 운반돼 온 직후 소강석 목사가 일본으로 조문와주셔서 그 자리에서 처음 뵀다. 그때 소 목사가 아버지의 시신 앞에서 기도해주셨는데 기도 중에 한국과 일본의 앞으로 관계에 대해 언급했고 나와 아내는 아주 강렬한 도전을 받았다”면서 “그때 한일 관계가 앞으로 더 강화되고 심화되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고 하나님께서 한국과 일본의 교회들을 이끌어 가실 것이라고 느꼈다. 그때 소강석 목사가 한국에 방문해 달라고 초청해줘 오늘 이 자리에 오게 됐다. 오늘은 시작이고 여러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소강석 목사는 지난 5월 故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조문을 갔을 때 아들인 오야마 세이지 목사에게 “아버지의 뜻을 잘 이어받아 다음 세대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하며 “현해탄을 중심으로 오야마 세이지 목사는 일본에서 다가오고 나는 한국에서 다가가겠다. 우리 함께 화해의 꽃을 피우지 않겠는가”라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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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야마 세이지 목사는 새에덴교회에서 설교하며 한국과 일본의 깨져버린 관계를 회복하는데 하나님께서 양국의 기독교인들을 사용하실 것을 믿는다고 역설했다.

 

오야마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곁에 계시면서 일으키시고 회복시키시며 여러분이 최고의 걸작품이 되도록 도와주신다. 이것은 개인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과 일본 사이에도 적용될 수 있다”면서 “하나님은 최악의 상황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나아가게 하는 것을 잘 하는 분이다. 일본과 한국뿐만 아니고 그 외에도 깨져버린 관계를 회복하고 화해시켜 나가는데 하나님께 우리들을 사용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소강석 목사는 “과거의 역사는 기억하되 거기에 매이지 말고 화해하며 함께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한다. 이 일을 위해 새에덴교회와 일본의 성서그리스도교회가 힘을 합쳐 양국의 미래를 열어가면 좋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오야마 세이지 목사의 부친 故오야마 레이지 목사는 “한국인이 그만하라고 할때까지 사죄하겠다”고 하며 일본이 한국을 침탈한 것을 사과하는데 앞장서 온 인사다. 그의 사과는 40년 동안 지속되며 이어져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한국인들에게 위로가 됐다.

 

특히 그는 일본이 제암리 교회에서 저지른 만행을 일본인을 대표해 참회하며 제암리 교회를 재건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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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한일 관계, 과거 기억하되 매이지 말고 화해하며 미래 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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