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09(월)
  • 전체메뉴보기
 
  • 새에덴교회, 중앙보훈교회 찾아 참전용사 위문 예배드려
  • 의료 사태 장기화, 정부에서 중앙보훈병원 특별 지원해야
  • “신앙과 섬김이 보훈병원에 거룩한 체인 리액션 일으키길”

소강석 목사875.jpg

 

참전용사에 대한 보은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가 31일 중앙보훈병원 내에 위치한 중앙보훈교회를 찾아 ‘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 위문 예배’를 드리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에덴교회는 2007년부터 6.25 참전 용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보은행사를 열며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이들을 찾아 그들의 희생에 보답하고 있는 중이다.


예배는 김경수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이철휘 장로(예비역 육군대장)의 대표기도와 하은중 목사(중앙보훈교회)의 성경봉독 및 박주옥 목사(새에덴교회)의 특송에 이어 소강석 목사가 ‘보은을 넘어 보훈으로’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우리는 아픔의 역사를 기억할 뿐만 아니라 6·25 참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18년째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하고 있다. 이는 교회의 격을 높이는 것이고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보은 정신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보은 정신은 보훈 정신으로 발전되고 승화돼야 한다. 보은 정신과 삶이 그 사람의 품격의 척도를 가늠하고, 보훈 정신과 삶은 나라의 품격을 가늠한다. 정부에서 보훈처를 보훈부로 승격시킨 것은 정말로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단체11.jpg

 

이어 소 목사는 “새에덴교회는 해마다 6.25에 참전한 해외 및 국내 용사들을 초청해 섬김 잔치를 한다. 또한 6월이 되면 전쟁기념관과 현충원을 방문한다. 아이들에게는 노병들에게 위문편지도 쓰게 한다. 이번 달에는 이렇게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했다. 이는 보은 정신일 뿐만 아니라 보훈 정신을 표명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 목사는 “요즘 의료사태 장기화로 많은 병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어떤 경우라도 나라를 지킨 참전용사들에 대한 의료서비스는 소홀해선 안 된다. 정부에서도 중앙보훈병원에 특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 모두는 특별한 날만 보훈 정신을 실천하는 게 아니라 일상 속 보훈문화운동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오늘 중앙보훈병원 가족 여러분의 신앙과 섬김이 보훈병원에 거룩한 체인 리액션을 일으킬 것을 믿는다. 거룩한 생명과 부흥의 연쇄 작용이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했다.


전달875.jpg

 

이날 예배에 참석한 중앙보훈병원 성도 황규진 안수집사(94세)는 1952년 2월부터 전차장교(갑종간부 24기)로 복무하며 중부전선 강원도 금성지구 전투에서 1953년 7월까지 17개월간 전투에 참여했고 1967년 10월부터 1969년 1월까지 베트남전쟁에도 참여한 인사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예배 후 위문품으로 고급 타월 2천 장을 중앙보훈병원에 기증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소강석 목사 “일상 속 보훈문화운동에 앞장서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