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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5.20 14:32
- 교단 통합 때까지 이 목사가 기하성세계선교총회 및 교단 대표 겸직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기하성 여의도)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제74차 정기총회를 갖고 만장일치로 이영훈 목사를 대표총회장에 연임시켰다.
이영훈 목사는 “오늘날 세상은 혼란과 갈등 속에 도덕적 가치가 무너지고 진리가 왜곡되는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럴 때일수록 교회는 더욱 깨어 기도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기하성 교단은 지난 70여 년간 성령의 역사 속에서 부흥해왔다. 앞으로도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세속적 가치에 타협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총회는 총대 601명 중 5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고 다음과 같이 임원진을 개선했다.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총회장 정동균 목사 △부총회장 엄진용 목사, 손문수 목사, 박형준 목사, 이장균 목사, 진덕민 목사, 안병광 장로, △총무 강인선 목사 △서기 엄태욱 목사 △재무 정홍은 목사 △회계 양병열 목사.
또한 논의 결과 헌법 개성안을 통과시켜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는 상한 연령을 기존 만 70세에서 만 74세로 조정했다. 35세 이상 미혼자의 경우 결혼을 전제로 목사고시에 응시할 수 있지만 불가피성이 인정될 때에는 예외로 했다. 이외에도 공동의회 소집 절차, 당회 소집 시 공고 조건, 총회 조직 관련 조항 등도 개정했다.
총회 조직에 대한 헌법도 개정했다. "세계 선교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에서 세계 각 국가로 파송된 모든 선교사를 위한 총회를 구성하며, 이를 총괄하는 기구로 기하성세계선교총회를 둔다"고 했고 "상임의장은 대표회장으로 하며, 대표회장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 직전 총회장 혹은 총회에서 추대한 자로 한다. (세계 각국, 각 지역의 선교사는 총회 상임운영위원회 인준으로 한다.)"고 했다.
또한 "대표회장은 국내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대표적 지위를 가지며, 별도 규정을 두고 운영한다"고 했으며 "세계 각 국가와 지역의 총회 총회장은 해당 총회에서 선출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특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명칭을 사용하는 국내 모든 형제 교단들이 완전히 통합될 때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인 이영훈 목사가 기하성세계선교총회 대표회장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을 겸직하기로 했으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 총회임원회, 총회상임운영위원회 의장 및 대내외적인 대표를 맡게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총회 임원의 경우 부총회장을 4명 이내로 구성하게 돼 있는 것을 7명 내외로 할 수 있게 개정했다. 총무 임기는 4년에서 2년으로 하되 1회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논의 결과 제74차 상임운영위원으로 선교 김경문 목사, 경기남·강원 한삼섭 목사, 경기북·인천 김삼환 목사, 무지역특수 엄진용 목사, 서울 김용준 목사, 여의도 양승호 목사, 영남 김희동 목사, 전국 민순기 목사, 충청 송기출 목사, 호남·제주 한상인 목사를 인준했다.
한편 회무처리에 앞서 드린 예배는 엄진용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정동균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성령의 시대’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설교를 통해 “지금은 성령운동의 절정기이며, 한국교회가 다시금 뜨겁게 일어나야 할 때”라며 복음의 본질과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할 것을 당부했다. 이 목사는 “전 세계적으로 오순절 교단은 약 8억6000만 명에 이르며 이는 타 교단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치”라며 “지금 이 시대는 성령의 시대다.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교회 80% 이상이 오순절 성령운동에 속해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목사는 “기하성은 2033년 예수님 승천 2000주년을 기념해 2만 개 교회, 300만 성도 달성을 목표로 성령운동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 것”이라고 밝히며 “성령 충만이 있는 곳에 기적이 일어나고 병이 고쳐지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일이 벌어진다. 우리가 이 운동을 주도함으로써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놀라운 부흥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경이 말하는 꿈은 미래를 향한 희망이고 하나님의 계획”이라며 “노년에도 꿈을 꾸고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라는 말씀처럼 모든 세대가 꿈과 비전으로 무장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따라 기도하고 헌신할 때, 교회는 다시 부흥하게 될 것이다. 우리 기하성이 성령운동의 중심에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밝혀 나가자”고 역설했다.
설교 후 부총회장 이장균, 손문수, 양승호, 엄태욱 목사는 대표자로 나서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는 총회를 위해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교단 목회자들을 위해 △세계선교와 선교사를 위해 특별 기도했다.
이날 세계하나님의성회 도미닉 여 총회장을 비롯해 증경총회장 이태근 목사, 예장합동 총회장 김종혁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 김영걸 목사, 예장백석 총회장 이규환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은 영상을 통해 축사하며 기하성 교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후 이영훈 목사가 30년 근속자 86명에게 근속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고, 예배는 박광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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