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조준 목사 “사명에 대한 긍지 갖고 겸손하게 사역하길”

국제독립교회연합회(총회장 림택권 목사, 이하 WAIC)는 13일 수지선한목자교회(담임목사 강대형)에서 ‘제24회 목사안수식’을 갖고 24명의 목회자를 배출했다.
안수식에서 박조준 목사(설립자)는 목회자가 어떤 마음을 갖고 사역해야 하는지 설명하며 겸손과 순종으로 사명을 감당하길 기원했다.
박 목사는 “나를 비롯해 여러분들 모두는 하나님의 심부름꾼이다. 주님께서는 믿을 만한 사람에게 심부름을 맡기시지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는다”면서 “바울도 충성된 일꾼으로 여겼기에 크게 들어 쓰신 것이다. 우리도 귀한 직분을 받았으니 주님을 실망시키지 말고 그분의 뜻을 충실히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목사는 “우리는 심부름꾼이지만 종의 마음이 아닌 주인의 마음을 갖고 책임지는 모습으로 일해야 한다. 또한 사명에 대한 긍지를 갖고 겸손한 마음으로 사역해야 한다”면서 “왕의 심부름꾼은 ‘어사’고 이들에게는 ‘마패’가 있었다. 목사에게는 주님께서 주신 마패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 이것이 능력의 근본”이라고 했다.
특히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작은 일에도 순종하고 충성하는 이들이 돼야 한다”면서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수식에는 박조준 목사, 림택권 목사, 임우성 목사, 이형노 목사, 정인찬 목사, 임준식 목사, 조희완 목사, 한은택 목사 등이 안수위원으로 참여해 24명의 사명자를 목회자로 세웠다.
안수식 후에는 정인찬 목사의 권면이 있었다. 정 목사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종이 되길 바란다”면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역경을 이기며 사역을 완주해 생명의 면류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수자 대표로 인사한 한상화 목사는 “온전히 헌신하며 주님이 원하시는 곳에 있고자 한다. 참다운 종으로서 한국교회를 다시 살리고 주의 복음을 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안수식에 앞서 드린 예배는 강대형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박순형 목사(서기)의 기도 및 이형노 목사(부서기)의 성경봉독에 이어 림택권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림 목사는 ‘산 위의 체험과 산 및 현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전에는 목사를 하면 가난을 전제했다. 여러분도 많은 고생을 하겠지만 이렇게 좋은 때에 사역하도록 불러 주신 것에 감사하며 주의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길 바란다”면서 “산 위의 체험을 마쳤다면 이제 산 밑에서 도움을 청하는 이들에게 내려가 도와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산 위에 가서 주님을 계속 만나야 함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정균양 목사(국가조찬기도회 전 사무총장)의 헌금 기도 및 최정원 소프라노의 특별찬송이 있었다.
이날 안수식은 김시철 목사(나사렛총회 증경총감독)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