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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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을 아름답게 수놓은 ‘꽃소리 들리는 밤’
  • “소강석 목사의 시, 살리고 치유하는 문학의 소중한 역할”
  • 김종회 교수, 소 목사 시 평론하며 의미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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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따뜻한 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4월의 밤을 아름다운 시로 수놓는 시간이 펼쳐졌다. 7일 새에덴교회에서 소강석 목사의 ‘꽃소리 들리는 밤’ 콘서트가 열린 것.


소 목사는 광야의 영성과 문학적 감성 및 현대적 지성이 어우러진 감성시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인사다. 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한 후 왕성한 창작 활동 결과 윤동주 문학상과 천상병 문학대상을 수상했으며 단국대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소강석 목사는 “인생과 사랑은 아름다운 시 한 편과 같다”면서 “오늘 꽃소리 들리는 밤을 통해 아름다운 시를 쓰고 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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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는 소 목사가 작사하고 제갈수영이 작곡한 ‘봄의 왈츠’를 김순영 소프라노가 노래하며 막이 올랐다. 노래를 통해 만물이 약동하는 봄의 싱그러움을 선사했고, 이후 탤런트 김예령 씨가 소 목사의 ‘봄3’, ‘봄7’을 낭송하며 봄의 따뜻한 감성을 전했다.


황윤미 집사와 유재영 집사는 소 목사의 시 ‘매화1’, ‘벚꽃’, ‘꽃’, ‘꽃과 예수’를 낭송하며 봄과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했다.


테너 박주옥 목사는 소 목사가 작사, 작곡한 ‘꽃잎과 바람’를 노래하며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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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에서는 문학평론가  김종회 교수(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촌장)가 소 목사의 시 세계관을 평론하는 시간도 있었다.


김종회 교수는 소 목사의 시에 대해 “종교적 가르침을 예술적 여과를 거쳐 시에 수용하는 문학적 카타르시스의 모범”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소 목사의 시는 쉽고, 결이 고운 시어를 사용해 매우 독자 친화적이지만 시적 문장이 담고 있는 의미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면서 “평범한 일상을 노래하되 그 가운데 있는 슬픔과 아픔 및 외로움을 넘어서게 하는 위로와 북돋움의 힘이 있다. 어쩌면 이는 문학의 궁극적인 목표인지도 모른다. 사람을 살리고 치유하는 문학의 소중한 역할이 소 목사의 시 세계에 있다. 이는 소 목사의 시를 가치 있다고 평가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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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소 목사는 꽃에 천착하는 시를 써온 것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앞으로도 시를 통해 많은 이들과 공감하고 시대와 소통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고 했다.


소 목사는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너’라는 꽃이다. ‘너’는 나 자신일 수도 있고 우리 성도일 수도 있고 독자일 수도 있다. 우리 모두가 섬기고 경외하는 하나님일 수도 있다”면서 “나는 그래서 오늘도 너라는 꽃을 찾아 시를 헤매고 있다. 시를 쓰는 동안 꽃 향기를 많이 보고 꽃소리를 많이 듣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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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너라는 꽃을 찾아 시를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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