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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정영교 목사 필리핀에서 마사지 접대받은 사실 시인
    예장합동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영교 목사(양문교회)가 필리핀 선교지에서 마사지 접대를 받은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는 ‘크로스뉴스’가 지난 8월 25일 정영교 목사와 관련한 이의성 선교사의 폭로를 보도하자 정 목사가 그중 일부를 이 선교사에게 시인한 것이다. <관련기사 : “합동타임즈로 한기승 목사 공격한 남송현 목사, 새로남교회로부터 5억 지원받아”> 정영교 목사는 지난 11일 새벽 6시 54분부터 7시 14분까지 수차례에 걸쳐 이의성 선교사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중에는 이의성 선교사의 안내로 마사지샵을 간 것과 마사지 비용을 이 선교사가 계산한 것을 정 목사가 시인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는 정영교 목사가 필리핀 선교지에서 마사지를 받았고 당시 이의성 선교사가 시중을 들었다는 폭로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다. 앞서 이의성 선교사는 정영교 목사와 관련해 골프 및 마사지 문제를 제기했고 크로스뉴스가 이를 보도한 바 있다. 골프의 경우 이 선교사가 정 목사와 함께 골프장에서 사진을 찍은 것이 있었지만, 마사지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입증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정영교 목사가 직접 스스로 시인함에 따라 필리핀에서 마사지 접대를 받은 것은 사실로 입증됐다. 한편 크로스뉴스가 지난 8월 25일 정영교 목사에 대한 이의성 선교사의 폭로를 보도한 후 여러 목회자들이 기자와 만났을 때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한 목회자는 “우리 교회는 그동안 많은 성도가 필리핀 선교에 힘을 쏟았다. 선교비 후원은 물론 의류도 모아 기부하는 등 정말 마음을 다해 선교했다. 그런데 최근 집사님께서 목사들이 필리핀에 선교 간다고 하면서 골프 치고 마사지 받으며 놀다 오는 거 아니냐고 묻더라. 나는 그런 짓을 하지 않는데 내가 왜 그런 말을 들어야 하는지 당황스러웠다. 목사라는 게 수치스러운 것은 처음이었다”면서 “왜 선교에 열심인 내가 이런 말을 들어야 하나? 그리고 나 같으면 도의적으로라도 사과 입장문을 냈을 것 같은데 어떻게 그런 시늉조차 안 하나? 다른 목사들이 입는 피해는 안중에도 없나?”라고 토로했다. 다른 목회자는 “나 같은 경우 평생 골프를 쳐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칠 생각이 없으며 특히나 마사지 업소는 갈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살아왔다”면서 “교인들이 목회자가 선교지에 가서 골프 치고 마사지 접대를 받고 왔다는 사실을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만약 교인들이 문제 삼지 않는다면 같은 수준의 사람들끼리 모인 것이라 본다. 내가 진심으로 당부하고 싶은 것은 어디 가서 우리 교단 소속이라는 말은 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목회자는 “필리핀에 선교단체를 만들고 골프 회원권을 구입하는 걸 접하니 말이 안 나왔다. 마사지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이게 선교랑 무슨 상관이 있나? 이런 사람들은 교단에서 제재해야 한다. 그런데 부총회장이 되겠다고 나왔으니 어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행태를 두둔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또한 필리핀에서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렇듯 정영교 목사의 행태에 대해 질타가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한편 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정영교 목사는 자신에 대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기자들을 대형로펌을 통해 9월 1일자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본 기자가 9월 4일 GMS 이사회 정기총회 후 정영교 목사를 만나 타 언론에서 보도한 위 내용을 언급하면서 크로스뉴스 보도는 허위사실이 없는 상황임을 밝히며 고소 여부를 물었다. 특히 본 기자는 정영교 목사에게 보도 전 사실확인 절차를 거쳤고 반론권을 보장했으나 정 목사가 반론한 사실이 없음을 말하며 만약 본 기자를 고소했을 시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으면 선거에서 면피용으로 고소한 것이기에 당선돼도 사퇴할 것을 약속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영교 목사는 크로스뉴스 송상원 기자를 고소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위 내용을 크로스뉴스에 지난 9월 8일 “정영교 목사가 크로스뉴스 송상원 기자 고소 못 하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하면서 해당 기사에 “본 기자를 고소하지 못하면 이들은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난 채 손가락질을 받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 같은 상황이 드러났기에 이들은 이제라도 고소해 당당한 척 한 후 정작 예장합동 부총회장 선거가 끝나면 취하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지난 4일 본 기자는 정영교 목사에게 ‘고소했을 시 본 기자가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으면 선거에서 면피용으로 한 것이기에 당선돼도 사퇴할 것을 약속할 수 있냐’고 물은 것이다. 정영교 목사는 확실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적었다. 위 기사에 나와 있는 내용 중 일부는 적중했다. 크로스뉴스에서 8월 25일 정영교 목사와 관련한 폭로 기사를 쓴 후 정 목사는 스스로 밝혔듯이 9월 4일까지만 해도 본 기자를 고소하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9월 8일 위 기사가 나오자 9월 11일 구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정영교 목사는 총대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약속해야 한다. 부총회장 선거 당락 여부와 상관없이 고소를 절대로 취하하지 말아야 하며, 본 기자가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으면 선거에서 면피용으로 고소한 것으로 볼 수 있기에 당선돼도 사퇴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현재 정영교 목사가 속한 남경기노회는 천서를 받지 못해, 정 목사는 부총회장 선거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됐지만 혹여 정치적인 타협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와도 정 목사가 떳떳하다면 총대들에게 위 내용에 대해 약속하지 못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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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2
  • “아전인수격 변명 그만하고 공개 신학 토론 임하라”
    WEA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신학위원장 문병호 교수, 이하 WEA반대연합)는 지난 15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WEA 서울총회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WEA의 신학적 문제를 비롯해 합동 총회 결의 위반 및 월권 문제 등을 지적하며 교류, 협력, 가입을 일절 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EA반대연합은 “10월 개최를 추진 중인 세계복음주의연명(WEA) 서울총회에 대한 논란이 심화되고 있으며 많은 교회와 성도가 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다시 상고하면서 WEA 문제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천명하고 서울총회가 불가함을 알리며 그것을 속히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자 한다”면서 ‘10가지 불가 사유’를 밝혔다. WEA반대연합은 “WEA서울총회는 개최 자체가 불가하다. 오정호 목사가 담임하는 사랑의교회가 WEA서울총회를 주도하고 있는데 소속 교단인 합동 측이 WEA에 가입해 있지도 않음에도 이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례가 없는 것”이라며 “2013년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명성교회가 주도한 것은 소속 교단인 통합 측이 WCC에 가입돼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한 교회가 그 속한 교단이 가입하지도 않은 세계 기구의 총회를 주최할 수 있나? 그 발상 자체가 불가하고 중대한 월권이며 권한 남용”이라고 강조했다. 신학적인 부분도 지적했다. 이들은 “WEA는 복음화를 명분으로 내세워 복음을 변질시키는 신복음주의자들의 단체다. 그렇기에 보수 교단은 WEA에 동조하거나 가입하지 않는다. 미국의 OPC(Orthodox Presbyterian Church, 정통장로교회)를 비롯해 PCA(The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미국 장로교)와 RPCNA(Reformed Presbyterian Church of North America, 북미 개혁 장로교회)도 WEA에 가입한 적이 없다. 미국의 침례교도 가입하지 않았다”면서 “WEA의 신학적 정체성은 ‘신학위원회’에서 결정되는데 그 위원장을 역임했던 부르스 니콜스, 롤프 힐레, 토마스 쉬르마허는 자유주의 신학과 신정통주의 신학에 개방적이고, WCC와 협력을 추구하며, 상황화 신학을 수용한다. 로마 가톨릭에 친화적인 인물들로서 WEA의 신복음주의 노선을 강화해 왔다”고 했다. 특히 “WEA는 성경의 영감과 무오 및 유일한 권위와 자증성을 거부한다. WEA는 헌장을 채택할 당시에 첨예하게 대립했던 ‘무오’와 ‘무류’ 논쟁에서 ‘무류’ 편에 섰는데 이는 ‘성경 자체’가 아니라 ‘성경 적용’에 있어서 오류가 없다는 입장으로서 칼빈, 바빙크, 워필드 등 정통 개혁신학자들이 주장하는 성경 영감과 성경 자증 교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자유주의 성경 비평을 받아들이고 신정통주의 성경관에 열려 있는 입장”이라며 “박형룡 박사는 ‘WEA가 성경에 대한 파괴적 비평을 감행하고 신자유주의 운동을 하고 있으며 자유주의의 성경유오설로 건너가는 태도가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WEA가 ‘무류’를 내세우는 데는 로마 가톨릭에서 주장하는 ‘교황과 교회의 무류성’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 그 증거가 바로 로마 가톨릭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대화와 일치를 위한 연계”라고 했다. WEA의 에큐메니칼적인 행보도 규탄했다. 이들은 “WEA는 WCC와의 교류와 협력 및 일치를 강화하고 ‘에큐메니칼 동참’을 운운하며 WCC와 더욱 동화돼 가고 있다. WEA는 초기부터 WCC와 회원권을 공유한 사람들이 다수를 점했다. 2013년 WCC 제10차 부산총회는 WEA가 WCC와 동류이며 민감한 사안에 대해 서로 입장을 같이 한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줬다”면서 “WEA는 ‘WCC 에큐메니칼 해석’에 동조해 성경의 권위를 전통에 따른 해석에 종속시키고 WCC의 ‘BEM 문서’라고 불리는 ‘세례와 성찬과 직제 문서’에 제시된 성례주의적 교회 일치 개념에 우호감을 드러냄으로써 개신교의 교리적 근간에서 먼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WEA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줄곧 그 역점 사업을 로마 가톨릭과의 ‘에큐메니칼 대화’를 통해 신학과 활동에 있어서 협력과 일치를 이루는데 뒀다. 로잔대회 이후 WEA 신복음주의자들과 로마 가톨릭 신학자들의 신학적 소통이 ‘복음주의-로마 가톨릭 선교 대화’로 이뤄졌고 그 결과물이 ‘복음주의-로마 가톨릭 선교대화, 1977-1984 : 보고서’라는 이름으로 출판됐다. 그리고 WEA 신학자들과 로마 가톨릭의 PCPCU(Pontifical Council for Promoting Christian Unity, 기독교의 하나 됨 증진을 위한 교황위원회) 모임이 계속됐으며 ‘교회, 복음화, 코이노니아의 결속 : 가톨릭 교회와 WEA의 국제회의 보고서’가 작성됐다. 2011년에는 로마 가톨릭이 제안한 ‘새로운 복음화’ 개념을 받아들여 천명한 성명서 ‘복음주의 : 복음주의 신앙의 특성’을 작성했다”면서 “WEA와 로마 가톨릭은 서로 간의 신학적 일치를 위해 ‘복음주의자들과 로마 가톨릭주의자들이 함께 : 세 번째 천년기의 기독교 선교(약칭 ECT)’라는 이름의 모임을 계속했다. 이 회의들을 통해 로마 가톨릭의 성경론, 신인합력 구원론, 마리아론을 논의했고 기독교 밖의 구원과 강제 개종 금지 등에 대한 입장 수렴을 모색했다. 그리하여 작금의 WEA는 로마 가톨릭 교구에 WEA의 완전한 회원권을 주는 것을 ‘원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데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또한 이들은 “WEA는 신학과 교리를 불문해 세계 교회의 일치를 도모하는 포용주의와 혼합주의를 넘어서 다원주의로 향하는 에큐메니칼 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세계기독교포럼(Global Christian Forum, 이하 GCF)은 WCC와 로마 가톨릭과 WEA가 중심이 돼 신흥교회들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도 대거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에큐메니칼 운동’을 천명하고, 교리를 묻지 않고 받아들임으로써 종교다원주의를 노골적으로 표현했다”면서 “GCF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와 함께 ‘우리의 공동신앙’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WEA는 WCC와 로마 가톨릭 사이의 삼자 대화와 GCF 등의 활동을 통해 점차 복음주의의 옷은 벗어 버리고 에큐메니즘의 옷을 입게 됐는데 그 결과물이 로마 가톨릭과 WCC와 WEA가 5년간의 연구 후에 2011년 공표한 ‘다종교 세계의 기독교 증언 : 행위를 위한 권고들’이었다. 여기서는 다원 세계에서의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표방하고 다른 종교에 대한 호혜를 주장함으로써 사실상 복음 전도와 선교의 유예를 선언했고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가 드러난다. 이런 조류에서 2019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WEA 총회에서는 ‘기독교인뿐 아니라 모든 이의 종교적 자유를 지지한다’라고 선언했고, 2020년 4월에 발행된 WEA 뉴스레터에서는 종교 자유 문제를 다루기 위해 무슬림과의 협력을 시작했다고 공지했다”고 밝혔다. WEA의 주요 인사들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이들은 “WEA의 정체는 의장 및 사무총장, 분과위원장, 기구 대표자, 관계 신학자들의 면면을 통해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들 중 다수는 WCC 회원을 겸하고 로마 가톨릭과의 우호를 과시하며 최근에는 이슬람교와 신사도 운동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WEA 대표자들과 실무자들의 이러한 행보는 갈수록 더 과격하고 노골적이어서 심지어 그 내부에서조차 유럽의 교회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반감이 표출됐다”면서 “WEA 의장 굿윌 샤나는 ‘사도’라 칭하고 있는데, 그는 정규 신학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그 자신의 신학적 근거 자체가 전무하거나 모호하고 신사도 운동과 종교다원주의 및 이단성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다. 샤나는 자신을 ‘케네스 E. 해긴의 아들’이며 해긴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영적 아버지라면서 해긴파라 했다. 케네스 해긴은 ‘하나님이 나를 선지자의 사역으로 부르셨다’면서 ‘(나는) 국제적인 선지자’라고 한 사람이다. 굿윌 샤나 박사는 신사도 운동가 신디 제이콥스와 함께 Empowered21의 정회원이며, 아프리카사도협의회(CAA) 짐바브웨본부 설립 멤버였고 2025년 9월 현재까지 그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WEA 서울총회 주제인 ‘모든 이에게 복음을 2033을 향하여(The Gospel for Everyone by 2033)’는 로마 가톨릭이 선도하는 ‘글로벌 2033(Global 2033)’의 주제와 같다. 또한 신사도운동 단체인 ‘Empowered21’이 추구하는 2033년 비전과도 유사함을 보인다”면서 “이로써 WEA가 그동안 추진해 온 로마 가톨릭과의 연합과 일치 및 근래 신사도주의자들과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WEA 서울총회 측이 공개 신학 토론을 거부하는 것도 규탄했다. 그동안 공개 토론을 요구해 왔으나 WEA 서울총회 측이 이를 거부하고 일부 매체나 자기편을 지지하는 모임을 내세워 아전인수격으로 변명하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금이라도 WEA 서울총회 측은 공영 매체를 통한 공개토론에 떳떳하게 임하길 바란다. 모든 교회와 성도의 알 권리를 마땅히 충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드린 예배는 김정환 사무총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박홍자 장로(명예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고경환 목사가 설교했으며 맹연환 목사(WEA반대연합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날 고경환 대표회장은 “개신교는 프로테스탄트(protestant), 라틴어로는 프로테스타리(protestari)라고 한다. 그 의미는 ‘항의하다, 저항하다’이다. 비성경적·반성경적인 것에 저항한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WEA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은 종교혼합주의다. 진리에 있어서는 어떤 타협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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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5
  • 정영교 목사가 크로스뉴스 송상원 기자 고소 못 하는 이유는?
    이의성 선교사가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예장합동 선거관리위원장)와 정영교 목사(양문교회, 예장합동 부총회장 후보) 및 남송현 목사(선한이웃우리교회, 필리핀 PTA 선교센터 이사)를 운명공동체라고 하며 예장합동 부총회장 선거 관련 보은성 5억 지원설을 폭로했고, 이를 크로스뉴스가 보도하자 예장합동 교단에서 큰 반향이 일었다. <관련기사 : “합동타임즈로 한기승 목사 공격한 남송현 목사, 새로남교회로부터 5억 지원받아”> 그러자 합동타임즈가 크로스뉴스의 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며 기사를 썼는데, 정작 합동타임즈의 입장보다는 남송현 목사의 해명 및 남 목사를 방어하는 내용으로 글의 대부분을 채웠다. 눈에 띄는 것은 합동타임즈 기사에 나온 내용을 보면 오히려 크로스뉴스에서 보도한 이의성 선교사의 폭로 내용 중 사실관계가 맞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의성 선교사는 “남송현 목사가 교인들에게 밝힌 내용에 따르면 새로남교회로부터 3년간 무이자로 5억을 지원받고 또한 3년간 매월 70만 원 씩 PTA선교센터의 세금을 비롯한 관리 유지비를 지원받기로 했다”고 했는데, 합동타임즈에서도 “5억원을 3년 동안 이자 없이 교회에 대여하고, 센터 관리 유지비를 3년 동안 지원하도록 결정했다”고 하며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다만 차이가 있는 것은 5억 지원의 성격에 대해 남송현 목사가 다른 의견을 ‘주장’하고 있을 뿐이다. 남송현 목사는 5억 원을 3년 내에 상환하지 못할 경우 새로남교회가 PTA를 인수한다고 했기에 이는 보은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즉 남 목사의 해명은 지원받은 5억 원의 성격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주장’했을 뿐 ‘사실’로 입증된 것이 아니며 이의성 선교사가 폭로한 ‘보은’이라는 지적과 배치될 뿐이다. 보은이 아니라는 것이 사실관계로 입증된 것은 전혀 없다. 오히려 크로스뉴스에서 보도한 3년간 무이자로 5억을 지원받고 PTA선교센터 관리 유지비 또한 지원받는다는 ‘사실’이 진실한 내용으로 입증된 상황이다. 5억을 상환하지 못할 시 새로남교회가 PTA를 인수한다는 내용을 근거로 보은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남송현 목사의 모습은 실소가 나오게 한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 보겠다. PTA선교센터는 마닐라 공항으로부터 차로 2시간 넘게 걸리는 곳에 있는데 만약 우리나라에서 공항으로부터 차로 2시간 걸리는 외곽에 기도원을 세워 운영하는 선교법인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기도원 운영이 어려워졌고 외곽에 위치해 매각하기도 힘든 상황에 처했는데, 어떤 교회에서 3년간 무이자로 5억을 빌려주고 관리 운영비까지 매월 70만 원씩 3년간 지원해 준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못 갚을 경우, 안 그래도 상업적 요충지에 있지 않아 팔기도 힘든 기도원을 인수해 준다고 계약서까지 써줬다. 이건 기도원 입장에서 보면 은인 중의 은인이 아닌가? 지금 새로남교회에서 남송현 목사 측에 지원해 준 게 이 상황과 뭐가 다를까? 이는 2022년 합동타임즈를 만들어 오정호 목사의 부총회장 선거 상대 후보였던 한기승 목사를 공격하는 글을 쓴 남송현 목사가 오 목사로부터 파격적인 혜택으로 보은을 받은 것으로 보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이지 않을까? 그런데 남송현 목사는 크로스뉴스의 보도 후 본 기자에게 “사실확인 없이 쓴 기사에 대해 사과보도 하실 용의 없으십니까?”라고 허위사실을 적은 문자를 보내왔다. 기자는 남송현 목사에게 분명히 사실확인 및 반론권 보장을 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남 목사는 다른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합동타임즈의 기사를 보면 남송현 목사는 보은성 5억 지원설에 대해 “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스스로 반론권을 포기한 것을 시인했으면서 본 기자가 사실확인 없이 기사를 썼다고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의성 선교사의 폭로에 대한 사실확인은 반대 당사자인 오정호 목사, 오정호 목사의 사모, 정영교 목사, 남송현 목사에게 하는 것이기에 크로스뉴스는 이들에게 반론권을 보장하며 사실확인 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남송현 목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남 목사는 계속해서 자신의 ‘주장’을 ‘사실’이라고 우기고 있을 뿐이다. 크로스뉴스의 기사로 실체를 폭로 당한 이들은 상당히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 기자는 남 목사에게 “남송현 목사님이 합동타임즈를 통해 밝힌 대로 반드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으니 그 말을 어떤 핑계로든 번복하지 말길 바랍니다. 왜 이 말을 하냐면 제가 약 3년 전 정영교 목사를 비롯해 합동타임즈 관련자들의 실체에 대해 폭로하자 정영교 목사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길래 제가 문자를 보내 반드시 저를 고소하라고 하며 무고죄로 처벌시킬테니 법적 시비를 가리자고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영교 목사는 저에 대한 어떤 법적 문제도 제기하지 못했고 대응도 못했습니다. 남송현 목사님도 정영교 목사처럼 행동하지 말길 바랍니다. 자신이 한 말에 책임지길 바랍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남송현 목사는 “대응 문제는 발행인을 중심으로 논의 중이니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태도를 바꿨다. 이에 본 기자가 “합동타임즈 기사를 보면 남송현 목사님은 반드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뱉은 말을 지키길 바랍니다. 지금에 와서 ‘대응 문제는 발행인을 중심으로 논의 중이니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보내왔던데 이런 핑계 안 통합니다. 합동타임즈가 대응하건 말건 남송현 목사님은 뱉은 말을 지켜야 할 것 아닙니까? 남송현 목사님이 법적 대응 하겠다고 했고 그게 보도됐으니 지키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송현 목사님이 합동타임즈와 한 몸입니까? 저는 합동타임즈의 대응을 물은 적이 없는데 왜 남송현 목사님이 이에 대해 말하나요? 스스로 한 몸인 거 인정한 건가요? 답변 바랍니다”라고 보냈다. 이후 남송현 목사는 “반드시 법적 대응을 하라는 말씀에 발행인을 중심으로 논의 중이니 결정되면 알려 드리겠습니다”라고 했고, 본 기자가 재차 반드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한 말을 지키라고 요구하자 남 목사는 “지금 로펌에서 검토 중입니다. 발행인과 본지를 함께 하는 목회자들이 결정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남 목사는 스스로 반드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으면서 지금에 와서는 황당하게도 합동타임즈 발행인 및 타인과 논의 후 결정하겠다고 다른 말을 하고 있는 중이다. 위 대화를 보면 누가 말을 바꾸고 있고, 누가 당당한 입장인지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송현 목사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이기에 자신의 말을 반드시 이행해 크로스뉴스 기자에 대해 민사, 형사 고소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시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크로스뉴스는 남송현 목사가 고소할 경우 보은성 5억 지원설과 관련해 기사에 언급된 인사인 오정호 목사와 오정호 목사의 사모, 운명공동체로 함께 지목된 정영교 목사를 법정에 세운 후 증인 신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공개할 생각이다. 남송현 목사, 오정호 목사, 오정호 목사의 사모, 정영교 목사가 당당하면 이를 꺼릴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영교 목사는 어떤 입장일까? 타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정영교 목사는 자신에 대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기자들을 대형로펌을 통해 9월 1일자로 고소했다고 한다. 해당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정영교 목사는 “허위사실을 보도하는 찌라시 언론들이 후보들을 겁박하고 선거에 개입하며 총회를 어지럽히는 일들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 총회를 바르게 세워가는 길이고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밝혔다. 본 기자는 지난 9월 4일 GMS 이사회 정기총회 후 정영교 목사를 만나 타 언론에서 보도한 위 내용을 언급하면서 크로스뉴스 보도는 허위사실이 없는 상황임을 밝히며 고소 여부를 물었다. 특히 본 기자는 정영교 목사에게 보도 전 사실확인 절차를 거쳤고 반론권을 보장했으나 정 목사가 반론한 사실이 없음을 말하며 만약 본 기자를 고소했을 시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으면 선거에서 면피용으로 고소한 것이기에 당선돼도 사퇴할 것을 약속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영교 목사는 크로스뉴스 송상원 기자를 고소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정영교 목사의 반응은 예상대로다. 약 3년 전 크로스뉴스가 합동타임즈 운영과 관련해 정영교 목사, 주연종 목사, 남송현 목사에 대해 폭로하는 기사인 ‘[단독] 예장합동총회 선거용 기획 언론 합동타임즈의 실체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를 쓰자 정 목사는 다음날 합동타임즈에 ‘합동타임즈 전 발행인의 소회’라는 제목의 글을 쓰며 크로스뉴스의 기사 내용을 부인하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기자가 정영교 목사에게 나중에 핑계 대며 고소 안 할 생각 말고 반드시 고소하라고 하면서 그래야 본 기자가 무고죄로 처벌시킬 수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 본 기자를 고소하겠다는 문자를 남겨달라고 했으나 정영교 목사는 글을 읽은 후 아무런 답변도 보내오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어떤 고소도 하지 못했으며 어떤 대응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남송현 목사와 정영교 목사 모두 공통점이 보인다. 자신들의 문제가 폭로되면 합동타임즈를 통해 일단 부인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하거나 반드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하며 당당한 척 하지만 정작 아무 조치도 하지 못한다. 왜 그러겠는가? 본 기자가 크로스뉴스에 쓴 기사가 사실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본 기자를 고소하지 못하면 이들은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난 채 손가락질을 받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 같은 상황이 드러났기에 이들은 이제라도 고소해 당당한 척 한 후 정작 예장합동 부총회장 선거가 끝나면 취하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지난 4일 본 기자는 정영교 목사에게 “고소했을 시 본 기자가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으면 선거에서 면피용으로 한 것이기에 당선돼도 사퇴할 것을 약속할 수 있냐”고 물은 것이다. 정영교 목사는 확실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 남송현 목사 또한 반드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으니 목사직을 걸고 뱉은 말을 지켜야 한다. 특히 본 기자를 고소할 경우 절대 중간에 취하하지 말고 끝까지 진행해 판결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본 기자가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을 시 부총회장 선거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책임을 져야 한다. 예장합동 선거관리위원장 오정호 목사는 크로스뉴스에서 보은성 5억 지원설이 보도된 후 본 기자에게 공식적으로 어떤 항의도 한 것이 없는 상태다. 한편 오정호 목사, 남송현 목사, 정영교 목사의 관계 및 보은성 5억 지원설에 대해 폭로한 이의성 선교사도 합동타임즈의 기사 내용 및 남송현 목사의 주장에 대해 모순점을 지적하며 반박했다. 또한 필리핀 PTA선교센터의 재정 유용 문제도 지적해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내 인터뷰 기사가 크로스뉴스에 나간 후 합동타임즈에서 올린 반박 기사를 봤는데 참 구차하더라. 합동타임즈와 남송현 목사의 주장을 보면, 남 목사 측이 오정호 목사가 시무하는 새로남교회로부터 5억 원을 3년간 무이자로 지원받고, 매월 관리 유지비로 70만 원씩 3년간 지원받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내가 크로스뉴스와 인터뷰한 내용과 일치한다. 근데 남 목사와 합동타임즈는 해당 5억 원을 상환하지 못할 시 새로남교회에서 PTA선교센터를 운영하는 법인을 인수하기로 한 것을 추가로 말하며 이를 근거로 보은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대체 이 말에 수긍할 사람이 과연 있을지 궁금하다. 남 목사는 오히려 자신이 지원 받고 있는 특혜에 대해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 선교사는 “5억 원을 3년간 무이자로 빌려주고 또한 매월 70만 원씩 관리 유지비를 3년간 지원하는 것도 모자라 5억 원을 못 갚을 경우 마닐라 공항에서 승용차로 2시간 넘게 걸리는 외곽에 위치한 PTA선교센터를 인수해 주는 계약이 어떻게 특별한 혜택이 아닐 수 있는가. 공항에서 차로 2시간 넘게 걸리는 외곽에 위치한 선교센터의 운영이 어려워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형교회에서 3년간 무이자로 5억 원을 빌려주고 관리 운영비까지 매월 70만 원씩 3년간 지원해 주는 혜택은 필리핀에 있는 모든 선교센터가 필요로 하는 것이다. 왜 새로남교회는 그중 선한이웃우리교회의 선교센터에만 그런 막대한 혜택을 줬겠는가? 보은성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이는 2022년 합동타임즈를 만들어 오정호 목사의 부총회장 선거 상대 후보였던 한기승 목사를 공격하는 글을 쓴 남송현 목사가 오 목사로부터 파격적인 혜택으로 보답을 받은 것이 맞다. 그리고 합동타임즈와 남송현 목사는 PTA선교센터의 재산 가치가 5억 원이 넘는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해당 선교 부지는 2018년 12월 4일 경동제일교회로부터 등기 이전까지 필요한 제반 경비 일체를 포함해 2억 3천만 원에 매입한 것이다. 건물 건축 비용까지 더해도 5억 원이 안 된다”고 했다. 특히 이 선교사는 “합동타임즈 기사를 보니 남송현 목사 측과 새로남교회의 5억 지원 계약을 ‘파격적인 계약조건’이라고 표현했는데, 새로남교회에서 남송현 목사 측에 혜택을 준 것이라면 보은이라고 자인한 것이지 않는가. 반대로 5억 원을 상환하지 못할 시 남 목사 측의 주장대로 5억을 훨씬 상회 하는 재산이 새로남교회에게 자동적으로 인수되는 것이라면, 돕겠다고 하면서 실상은 파격적인 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므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둘 다 올바르지 못한 케이스”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문제도 지적했다. 이번에는 법적인 문제다. 이 선교사는 “2022년 5월 31일 열린 PTA이사회 정기회의를 보면 정영교 목사와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를 비롯한 이사들은 총 3억 1,200만 원의 건축후원금을 지원했다. 그리고 총 3억 1,800만 원을 지출했다고 나와 있다. 이 지출 중에는 3,750만 원을 들여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한 내역도 있다. 골프장 회원권 구입과 관련해 합동타임즈는 ‘결산서를 보면,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데 그 부분을 남 목사가 부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불법을 시인한 상황”이라며 “3억 1,200만 원은 남송현 목사가 밝혔듯이 모두 건축헌금으로 들어왔다. 그렇다면 건축을 위해서만 써야 하는데 PTA이사회 정기회의 문서를 보면 건축 및 인테리어 등에 쓴 비용을 총 합해도 2억 4,300만 원밖에 안 된다. 문서에 나와 있듯이 2천만 원으로 차량을 구입하고 3,750만 원으로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했는데 이는 건축목적헌금을 유용한 것이기에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한다. 그 책임은 건축 목적 헌금을 유용한 것을 승인한 남송현 목사와 정영교 목사 및 GSID 이사장 오정호 목사를 비롯한 모든 이사들에게 있다. 선교법인이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 하는 것이 선교 행위인지 총회 어른 목사님들께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PTA 재정 문제와 관련해 오정호 목사, 남송현 목사, 정영교 목사에게 입장을 물었지만 세 사람 모두 구체적인 답을 보내온 것은 없는 상황이다. 이 선교사는 정영교 목사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합동타임즈 전 발행인이자 현 부총회장 후보인 정영교 목사에 대해 내가 언급하자 남송현 목사가 방어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정영교 목사 및 PTA 이사들이 필리핀 선교지에 왔을 때 골프, 마사지, 대형쇼핑몰 관광 등을 한 것이 사실이지 않는가? 당시 남송현 목사가 내게 시중을 잘 들라고 지시했었기에 잘 안다”고 말하며 남송현 목사가 골프장 예약을 시킨 카카오톡 메시지 및 PTA선교센터 이사들과 함께 골프를 치는 사진을 제시했다. 사진을 보니 이의성 선교사와 정영교 목사를 비롯해 PTA선교센터 이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합동타임즈가 “본지의 파악에 의하면, 이 모든 상황이 제보자가 선교사 파송 중단 이후에 벌어진 일이기에 전혀 내막을 알지 못한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선교사는 “내막을 모르는 것은 오히려 합동타임즈다. 나는 2022년 선교사 파송이 중단된 이후에 벌어진 내용도 잘 알고 있다. 선한이웃우리교회 내부에서 내게 협력하며 자료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아직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송현 목사가 교인들에게 어떤 자료를 제시하며 무슨 말을 했는지 파악하고 있다”면서 “남송현 목사와 합동타임즈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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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8
  • “합동타임즈로 한기승 목사 공격한 남송현 목사, 새로남교회로부터 5억 지원받아”
    예장합동 선거관리위원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와 현 부총회장 후보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및 남송현 목사(선한이웃우리교회)의 커넥션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합동타임즈는 2022년 예장합동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오정호 목사의 당선을 돕기 위해 만든 언론이라는 지적이 많았으나 이들의 연결점을 자세히 아는 인사의 구체적 증언이 나와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관계에 대해 폭로한 사람은 남송현 목사 밑에서 실무적인 일을 맡아 처리해 온 이의성 선교사다. 그는 총신대 정관변경 학내 사태 때 수업 거부 및 졸업 거부 시위를 주도했던 인사이며 예장합동 총회출판부에서 출간한 ‘총신 정상화 백서’의 저자다. 이 선교사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선한이웃우리교회 소속 필리핀 파송선교사였다. 이의성 선교사는 “남송현 목사는 2022년 초에 자신이 언론사를 만들 거라고 하면서 나한테 한기승 목사와 관련한 자료를 다 조사하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관련된 자료를 일자별, 주제별로 정리해서 남송현 목사에게 줬다. 2022년 남송현 목사는 자신이 오정호 목사 선거캠프에서 일하고 있다고 나한테 말했고, 이후 남 목사가 합동타임즈에 오정호 목사의 상대 후보인 한기승 목사를 공격하는 기사를 썼다. 기사에 자신의 이름을 쓰지 않았지만 한기승 목사를 공격하는 합동타임즈 기사가 자신이 쓴 거라고 하며 해당 사실을 혼자만 알고 있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남 목사는 내게 기사를 열심히 퍼 나르라고 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이의성 선교사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는 근거로 남송현 목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제시했다. 카카오톡 대화에는 실제로 남송현 목사가 한기승 목사를 공격하는 기사를 쓴 것을 알려주는 내용과 자신이 반드시 한기승 목사를 잡는다는 내용 및 기사를 퍼트리라고 한 내용이 있었다. 오정호 목사의 부총회장 당선 후 남송현 목사는 어떤 대우를 받았을까? 이에 대해 이의성 선교사는 “2022년 9월 19일 오정호 목사가 부총회장에 당선된 후 한 달이 조금 지난 시점인 2022년 10월 28일 대구역에서 남송현 목사와 오정호 목사가 만나 남 목사가 운영하는 필리핀 PTA 선교센터와 관련해 5억 원 지원을 요청했고 이는 받아들여졌다. 남송현 목사가 교인들에게 밝힌 내용에 따르면 새로남교회로부터 3년간 무이자로 5억을 지원받고 또한 3년간 매월 70만 원 씩 PTA선교센터의 세금을 비롯한 관리 유지비를 지원받기로 했다”면서 “이는 합동타임즈를 만들어 한기승 목사를 공격해 오정호 목사를 부총회장에 당선 되게 한 것에 대한 보은”이라고 주장했다. 이의성 선교사는 자신이 오정호 목사의 아들 오기환 목사와 사모를 만나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의성 선교사는 “내가 남송현 목사와 PTA선교센터 및 이와 관련한 내 문제에 대해 말하기 위해 오정호 목사와의 만남을 요청한 적이 있다. 오정호 목사 사모는 아들인 오기환 목사에게 나를 만나보라고 했고 그래서 내가 오기환 목사를 만났다. 그래서 오기환 목사와 대화하다가 오 목사가 자신의 어머니를 불러와 함께 나와 수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그때 내가 PPT 자료와 녹취록 및 남송현 목사가 내게 이혼을 강요한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등 여러 자료를 제시하면서 문제점을 말했고 새로남교회에서 남 목사가 필리핀에서 운영하는 PTA선교센터에 5억 원을 지원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우려되는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런데 사모의 반응은 충격적이었다”면서 “오정호 목사의 사모는 ‘우리가 만약에 5억을 날리게 된다 해도 우리 목사님과 당회에서 다 결정을 한 것이어서 우리가 그것 때문에 싸움이 날 그런 교회는 아니다’고 했다. 이 내용은 녹음돼 있다”고 했다. 녹음 파일 확인 결과 이의성 선교사의 말과 오정호 목사 사모가 한 말은 일치했다. 이에 대해 이의성 선교사는 “나는 5억 원을 날려도 싸움이 나지 않는다는 교회를 본 적이 없다. 새로남교회가 이토록 남송현 목사에게 특혜를 주는 모습을 보며 이전 일에 대한 보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이 선교사는 “오정호 목사 사모는 자신이 오정호 목사에게 말할 게 필요하다면서 내가 입은 피해와 관련한 사건의 녹취록을 달라고 요청해 원본을 제공했는데 지금까지 어떤 응답도 없다”고 했다. 이의성 선교사는 정영교 목사도 남송현 목사와 함께 오정호 목사의 부총회장 당선을 도운 핵심 인사라고 했다. 그는 “2022년 부총회장 선거에 나선 오정호 목사의 상대 후보였던 한기승 목사를 공격한 합동타임즈는 남송현 목사와 친한 정영교 목사가 발행인을 맡았다. 남 목사와 정 목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나는 남송현 목사가 운영하는 필리핀 PTA선교센터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선교 사역을 했는데 그 당시 정영교 목사는 매년 PTA에 방문해 남송현 목사와 함께 골프를 쳤다. 정 목사는 목회자 재교육 프로그램 때문에 필리핀 PTA에 왔다고 하지만, 내가 있을 당시 정 목사가 강의를 하거나, 들은 적은 전혀 없다. 정영교 목사는 필리핀에 올 때마다 남송현 목사와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 골프를 치고 점심을 먹은 후 마사지를 받고 자유 관광을 즐겼다. 내가 골프와 마사지 예약을 하며 시중을 들었기에 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오정호 목사, 정영교 목사, 남송현 목사의 관계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의성 선교사는 “세 사람의 커넥션은 남 목사가 필리핀에서 운영하는 PTA선교센터를 보면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내부 회의록을 공개하겠다. 2022년 5월 31일 열린 PTA 이사회의록을 보면 새로남교회 측에서 2천만 원을 입금했고 정영교 목사도 2천만 원을 입금했다. 이들은 남송현 목사를 중심으로 연결돼 있다. PTA 이사회의록을 보면 수천만 원 씩 내서 그 돈으로 필리핀 골프장 회원비로 3,750만 원을 지출한 것도 나와 있다. 선교단체 중 이사회비를 거둬 수천만 원씩 고급 골프장 회원권 구입비로 지출한 곳은 여기 밖에 없을 것”이라고 하며 “세 사람의 관계는 GSID(국제개발대학원)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오정호 목사가 부총회장 선거에 나온 2022년 GSID 이사회 문서를 보면 오정호 목사가 이사장이고 남송현 목사가 서기이며 정영교 목사가 이사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세 사람은 사실상 운명공동체라고 본다”고 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이의성 선교사는 “기독신문 기사를 보니 정영교 목사가 부총회장 후보로 출마했고 상대 후보인 고광석 목사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해 오정호 목사가 위원장으로 있는 선관위가 정영교 목사만 후보로 확정하고 고광석 목사의 후보 자격을 보류한 것을 봤다. 이러한 네거티브 전략은 남송현 목사가 즐겨하는 패턴이다. 정영교 목사의 선거운동에 남송현 목사가 일조했다는 개인적인 확신이 있다”면서 “이 사태를 보며 남송현 목사가 시무하는 선한이웃우리교회는 새로남교회로부터 5억 원을 지원받았는데 합동타임즈 전 발행인이었던 정영교 목사는 어떤 보상이 있었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의성 선교사가 밝힌 내용들을 보면 내부 자료와 녹음 파일 그리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여러 근거들이 있었다. 이의성 선교사가 밝힌 내용에 대한 입장을 알고자 오정호 목사, 오 목사의 사모, 오기환 목사, 정영교 목사, 남송현 목사에게 전화했으나 모두 받지 않아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어 질의했다. 남송현 목사만 답변을 보내왔으나, 정작 핵심 내용인 오정호 목사, 정영교 목사와의 관계 및 “합동타임즈를 만들어 한기승 목사를 공격해 오정호 목사를 부총회장에 당선 되게 한 것에 대한 보은으로 선거 후 5억 원을 지원 받았다”는 이의성 선교사의 주장에는 구체적인 반박을 전혀 하지 못했다. 남송현 목사는 “팩트와 추측과 허위사실들이 섞여 있네요. 합동타임즈는 김영우와 그의 부역자들로부터 총신을 지키고, 돈과 카르텔로 얼룩진 총회 정치꾼들로부터 총회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뜻을 모아 세운 언론입니다. 그 내용은 합동타임즈에 실려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기사 쓰시는 것은 자유인데, 잘 확인해서 쓰세요. 기사에는 책임도 뒤따르는 것을 잘 아실 것”이라고 보내왔다. 구체적 반박은 없는 내용이어서 “어떤 부분이 팩트고, 어떤 부분이 추측이며, 어떤 부분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하자 “그건 기자님께서 사실확인을 하셔야죠. 제보가 있으면 그 제보의 내용도 잘 살피셔서 기사를 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실로 확인되는 것을 잘 기사화하시면 됩니다”라고 답했다. 자신에게 제기된 문제와 의혹에 대해 사실확인 및 반론 기회를 줬으나 구체적 반박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남송현 목사가 이의성 선교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한 내용을 캡쳐한 파일을 보내며 “합동타임즈에 남송현 목사님이 한기승 목사 공격하는 글을 쓴 것도 팩트죠?”라고 묻자 이에 대해서도 역시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못했다. 자신이 이의성 선교사에게 실토했기에 부인할 수도 없고 반박도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의성 선교사에게 이혼해야 한다고 한 것과 이 선교사의 아내에 대한 욕설 부분에 대해 묻자 “이혼하자는 말에 더 이상 올무 잡히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였다”고 하며 “이혼하자는 말로 제보자를 휘두를 수 없다고 판단했고, 그로 인해 이혼에 이르지 않고 필리핀으로 재파송 받기까지 저희 교회에서 1년 6개월 동안 사역을 잘 마쳤다”라고 주장했다. 이해하기 힘든 희한한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PTA 이사회의록 원본을 제시하며 “PTA에서 이사회비와 후원금을 받아서 골프장 회원권 구입비로 3,750만원을 쓴 거 사실이죠?”라고 묻자 “재정보고를 보시면 후원비용은 건축 후원이고, 후원비가 건축비보다 턱없이 부족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750만원을 골프장 회원권 구입비로 사용한 것에 대해 묻자 “회원권은 건축을 다 마치고 운영을 위해 별도로 준비한 것”이라고 답했다. 남송현 목사는 “PTA예산이라는 것이 없다. 이사님들이 건축비로 후원하셨기에 내용을 기록해 놓은 것이고, 건축비 외에 후원금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사회비라는 것이 없다. 지금도 없다”고 했다. 이에 “위에 보내드린 문서에 이사들이 낸 돈이 이사회비가 아니고 전액 모두 건축 후원금이라는 말씀이나요?”라고 묻자 “그렇다”고 했다. 건축 헌금은 목적 헌금이기에 “PTA이사회의록 문서에 나와 있는 이사들 이름으로 잡힌 수익 3억 1200만원이 모두 건축헌금이라는 말씀이죠?”라고 물으니 “이사님들의 건축 후원금은 모두 건축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남송현 목사는 오정호 목사 및 정영교 목사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과 “합동타임즈를 만들어 한기승 목사를 공격해 오정호 목사를 부총회장에 당선 되게 한 것에 대한 보은으로 선거 후 5억 원을 지원 받았다”는 이의성 선교사의 주장에는 구체적인 반박을 전혀 하지 못하면서도 자신이 운영하는 PTA선교센터에 대해서는 방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선거관리위원장 오정호 목사와 부총회장 후보 정영교 목사 및 합동타임즈를 통해 선거에 개입한 것이 밝혀진 남송현 목사의 관계가 드러난 상황이기에 여론은 심상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장합동 교단 총대들이 이 상황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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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5
  • 김종명 목사 후보 자격 박탈 및 이경욱 목사 사퇴, 각본 있었나?
    예장백석총회(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 사무총장 경선 결과 박종호 목사(안양충신교회)가 당선됐다. 당초 선거는 △현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 △사무총장 9년 경력의 이경욱 목사 △15기 동기들의 지지를 등에 업은 김응열 목사 △교단 외부에서 주로 활동하던 박종호 목사 등 4파전이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 의뢰를 받은 총회 규칙국(국장 이수재 목사)이 김종명 목사에게 출마 자격이 없다고 판단해 3파전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장종현 목사가 발행하고 있는 기독교연합신문이 김종명 목사의 자격을 문제 삼는 내용을 집중 보도 하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을 보며 김종명 목사가 장종현 목사의 눈 밖에 나 이 사태가 벌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두됐다. 김종명 목사가 탈락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던 이경욱 목사가 11일 투표 직전 정견 발표 때 사퇴 의사를 밝혀 이 의견은 더욱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애초에 이경욱 목사는 김종명 목사 견제용이었다는 분석이다. 사태를 다르게 보는 시각도 있다. 이경욱 목사의 경우 이전에 지적됐던 재정 관련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총회적으로 부담이 돼 사퇴로 귀결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관련기사 : [단독] 백석대신 교단, 약36억 현금지출 ‘증빙자료’ 대부분 폐기 ‘충격’> 이렇듯 예장백석총회는 사무총장 경선이 끝났어도 여러 말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한편 11일 열린 사무총장 선거에서 이경욱 목사는 “참신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해 사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백석총회가 한국교회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젊은 일꾼,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후배들을 길러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김응열 목사 지지 선언이었다. 박종호 목사는 이경욱 목사보다 나이도 많고 후배 목사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경욱 목사의 지지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이 상황에 대해 한 인사는 “만약 사무총장 선거와 관련해 사전에 계획한 시나리오가 있었다면 전부 그대로 이뤄진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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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11
  • 제칠일안식교와 공동성명 발표한 WEA, 한국교회 받아들일 수 있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는 29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총신대 문병호 교수와 함께 ‘제3차 WEA 대책 세미나’를 갖고 문제점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이날 문병호 교수는 WEA가 WCC에 편승해 로마 가톨릭과 신학적 일치를 추구하고 포용주의, 혼합주의, 다원주의로 가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WEA와 교류, 협력, 가입을 일절 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마 가톨릭은 루터파와의 ‘칭의 교리에 관한 공동선언’에서 보듯이 대화나 협력이나 일치를 말하면서 자신들의 ‘개선’을 천명하지만 그들이 종교개혁을 운운하는 것은 결국 종교개혁을 부인하기 위함이고 종교개혁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함일 뿐이다. WEA는 로마 가톨릭의 이러한 구상에 철저히 꼭두각시놀음을 하고 있다”면서 “1970년대 중후반부터 WEA는 WCC와 맞서기보다 지지하는 편에 섰다. WCC가 궁할 때마다 WEA가 나서서 중간자 역할을 해왔다. 2013년 WCC 제10차 부산총회가 그 단적인 예다. WEA는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의 갈등이 있을 때 개신교 정통을 배타주의로 매도하고 로마 가톨릭의 보편성에 손을 들어줬다. 심지어 개신교의 교리적 진술들을 로마 가톨릭의 전체 신앙 체계에 적절하게 융화시키는 일을 하자는 굴욕적인 제안을 입에 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교수는 “WEA 신학위원장이었던 토마스 슈마허는 2012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WEA와 회원 교회들은 WCC 회원 교회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WCC의 헌장에 동의하는데 아무런 문제도 갖지 않는다’라고 했고 ‘WCC 회원 교회들도 WEA의 신앙고백이 언급하는 모든 것에 동의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WEA와 WCC가 근본 교리에 있어서 부딪힘이 없다고 천명된 것”이라며 “이렇듯 WEA는 신학적 일치의 도상에 있는 로마 가톨릭을 거부하기는커녕 합리화하는 것에만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 교수는 WEA가 종교개혁의 고유한 가치를 방기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으며, 또한 WEA가 ‘복음’이 결여된 ‘복음화’를 꾀해 ‘복음주의적 가톨릭주의’를 도모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WEA가 2007년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와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도 비판했다. 문 교수는 “그들은 안식교가 WEA 신앙선언을 ‘완전히 받아들인다’고 선언하고, 안식교가 WEA 신앙선언에 ‘서명할 수 있다’고 단정하는데, 과연 안식교가 성경의 영감과 권위를 믿는가? 그들의 삼위일체론, 기독론, 구원론이 온전한가? 구약의 안식일을 창조뿐만 아니라 구원의 날이라고 여기는 자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따른다고 할 수 있는가? 처음에는 1844년에 주님이 재림하신다고 하다가 그것이 불발되자 말을 바꿔 1844년은 주님이 하늘 성소에 들어가신 해이고 그 가운데서의 재림 전 심판이 있다는 계시를 받았다는 엘렌 화이트의 어록에 비추어 성경을 해석하는 자들과 어떻게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공존할 수 있겠는가? 어찌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겠는가”라고 일갈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예장합동 교단이 WEA 가입은 물론 교류나 협력을 거론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하며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가 유치한 WEA 서울총회는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강의에 앞서 드린 예배는 함동근 목사(공동회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박홍자 장로(명예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엄기호 목사(증경대표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고경환 대표회장은 개혁주의 신학이 개신교의 기본이라고 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신학자인 문병호 교수와 함께 세미나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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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기총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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